거짓말 정보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상식으로? 놀라운 뇌의 착각
현대 사회에서 TV나 인터넷에서는 매일 같은 내용의 정보가 반복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일 쾰른대(University of Cologne) 소속 펠릭스 스펙만 등 연구팀은 어떤 정보가 반복적으로 주어짐으로써 우리의 뇌는 그것을 믿을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알려진 사실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진실한 뉴스인지 가짜 뉴스인지에 관계없이 우리의 뇌는 그 반복적인 정보를 '상식'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4년 4월 8일자의 학술지 「Cognition」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반복되는 편파 보도나 가짜 뉴스가 거짓 상식을 만들수도
우리에게는 반복되는 정보를 진실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분야는 이전부터 자주 연구되어 왔는데, 이번에 스펙맨 등 연구팀은 반복되는 정보가 단순히 믿게 만드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정보가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한 첫 번째 실험에서는 194명의 참가자가 준비된 50개의 잡학(예를 들면, 「코알라(오스트레일리아 특산의 작은 동물(나무 위에 서식하며 유칼리잎만 머고, 배에 주머니가 있으며 머리는 곰을 닮음)의 주머니는 아래쪽으로 열린다」 등) 중 25개를 랜덤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다음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50개의 잡학 모두(즉, 그 중 25개는 「반복되는 정보」다)를 확인하고, 그러한 정보를 이전(실험 전)부터 알고 있었는지 답하도록 히였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반복되는 정보'를 '예전부터 알고 있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첫 번째 실험과 같은 순서를 진행해, 추가로, 참가자의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하는 회답에 대해, 어디서 그 지식을 얻었는지 대답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책에서 읽었다', 'TV에서 봤다', '인터넷에서 봤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답변뿐만 아니라 '역시 아는 것은 아니었다'는 정정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반복된 정보에 대해 '역시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자신의 답변을 정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반복되는 정보가 정보원에 관해서도 강한 착각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짓 정보였어도 반복됨으로써 믿고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느끼끼게 되는
거짓 정보였어도 반복됨으로써 믿고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느끼는 / Credit:Canva
또 다른 실험에서는, 최초의 실험과 같은 형식이었지만, 50개의 거짓말의 잡학(예를 들면, 「골프는 원래 민트넷(mintonette) 불렸었다」 등)이 다루었습니다.
이 실험에서도 참가자들은 반복되는 정보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대답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보원의 제시를 요구하는 질문을 해도, 이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정정하는 참가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즉, 만일 거짓정보였다고 해도, 그것들이 반복되면, 사람은 그 정보를 믿고,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강하게 착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가짜 뉴스가 미치는 영향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여러 번 같은 뉴스가 보도됨으로써, 비록 그 정보가 편향되어 있거나, 전혀 거짓말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그것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느끼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지의 사실', '상식'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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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s repeated information trick us into thinking we knew it all along? New study has an answer
https://www.psypost.org/does-repeated-information-trick-us-into-thinking-we-knew-it-all-along-new-study-has-an-answer/
Illusions of knowledge due to mere repetition
https://doi.org/10.1016/j.cognition.2024.10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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