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학과 정치는 분리할 수 없는가」를 전통있는 과학 전문 학술지 Nature가 설명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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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왜 과학과 정치는 분리할 수 없는가」를 전통있는 과학 전문 학술지 Nature가 설명한 자료이다.

by 소식쟁이2 2022. 9. 20.

「왜 과학과 정치는 분리할 수 없는가」를 전통있는 과학 전문 학술지 Nature가 설명한 자료이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학술 잡지 「Nature」가, 「Nature가 지금까지 보다 더 정치를 다루는 이유」라는 제목의 사설을 2020년 10월 6일에 발표했다. 2020년 10월에 보도된 「일본 총리가 일본학술회의의 회원 후보 6명의 임명을 보류했다」라고 하는 뉴스도 언급하면서, 과학과 정치의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처는 창간 초기부터 과학과 정치에 관한 뉴스와 해설, 연구논문을 게재해왔다고 한다. 예를 들어 2020년 11월 3일에는 미국 대선이 앞두고 있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네이처는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과학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과학계에 남긴 부정적 유산"에 대해 정리한 기사를 게재했다.

하지만 그런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할 때마다 과학전문지인 Nature에 왜 정치 관련 이슈가 다뤄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독자들에게서 나온다고 한다.

Nature는 "과학과 정치는 항상 서로에게 의존해 왔다. 정치인의 결정과 행동은 연구자금과 연구방침의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친다. 동시에 과학과 연구는 환경보호에서 데이터 윤리까지 다양한 공공정책에 정보를 제공하여 형성한다. 정치인의 행동은 고등교육 환경에도 영향을 주고 학문의 자유가 지켜지고 있음을 보증하며 평등·다양성·포용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며 소외되었던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다루기 위해 정부기관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정치인은 그 반대법을 통과시킬 힘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2020년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대유행은 과학과 정치의 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 공개적으로 끌어올리며 심각한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연구는 감염병으로는 전례 없는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치 지도자들이 과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지와 또 일부 사람들이 유언비어를 믿거나 과학을 오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강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물론 정치인과 정부의 관계, 과학자와 정부의 관계도 바뀌어 가고 있다.

Nature는 정치인들이 학문의 자유, 즉 학문의 자율성을 지킨다는 원칙에 반발하고 있는 징후가 있다고 한다. 학문의 자율성이란 설령 연구를 위해 정치인이 공적자금을 투입하더라도 그 연구가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정치인들의 간섭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Nature는 해석하고 있다. 또 "정치인이나 관리가 과학자에게 조언이나 정보를 요구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시할 수 없다"는 이해는 과학과 정치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기초 부분이라고 Nature는 말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 열대우림 감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재임 중 산림파괴가 가속화됐다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보고를 거부하고 이 연구소 소장을 해임했다. 이것이 바로 정치인이 과학자에게 개입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Nature는일본 총리가 정부의 과학정책에 비판적이었던 학자 6명을 일본학술회의 멤버로 임명하는 것을 거부한 뉴스도 언급했다. Nature는 "일본학술회의는 일본 과학자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독립조직으로 임명이 거부된 것은 2004년 총리가 임명하게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Nature는 「국가가 학문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원칙은 현대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기반 중 하나이며, 이 원칙이 침해되면 연구와 정책입안에서의 질의기준과 완전성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 정치인들이 이 서약을 어기면 사람들의 건강, 환경, 사회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정치인에 대해서, 과학과 협력하는 정신을 받아들여, 다른 관점을 소중히 하고, 학문의 자율성에 대한 약속(commitment)을 존중하도록, 계속 압박해 가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Why Nature needs to cover politics now more thanever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2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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