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 또 한번 최고가 경신, 부동산 위기에 겁먹은 중국인 투자자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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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금(金)」 또 한번 최고가 경신, 부동산 위기에 겁먹은 중국인 투자자들이 산다

by 소식쟁이2 2024. 4. 5.

「금(金)」 또 한번 최고가 경신, 부동산 위기에 겁먹은 중국인 투자자들이 산다

미국의 경기후퇴 리스크가 거론되지 않고 S&P500 등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한 투자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가장 오래된 투자처 중 하나인 금(金)도 가치를 계속 올라가고 있다.

금값은 4월 1일 온스당 222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 들어 8% 상승, 12개월 만에 13% 상승했다. 한편, S&P500은 연초 이래로 11%상승, 과거 12개월에서는 30% 상승하고 있다.

최근 금(金)값 상승의 배후에 있는 요인으로는 미국을 제외한 각국의 경제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을 꼽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30일 분기 세계경제전망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지만 독일, 일본, 영국 등 다른 선진국의 성장률은 1%를 밑돌았고 지난 12개월간 세계 주요 주가지수는 홍콩 항셍지수가 16% 하락하고, 영국의 FTSE 100이 3.4% 상승해 S&P 5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Metals Daily(메탈스 데일리)의 로스 노먼 CEO는 최근 금(金)값 상승의 배후에는 구미 투자자가 없다며 금(金) 수요는 부동산 위기에 대한 헤지를 찾는 중국인 투자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 있어서는, 예상 이상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투자자나, 주가 급등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는 투자자, 지정학적인 불안정에 대비하는 투자자 등의 존재가, 금(金)의 상승의 원인으로 보이고 있다.

향후의 금(金)의 가격을 좌우하는 것은 미국 금리의 동향이다. 금리인하는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수익 하락으로 이어진다. UBS Global Wealth Management(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소리타 마르셀리는 지난달 발표한 고객을 위한 서한에서 지난 50년간 최고 수준의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金) 매입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중간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 등이 이 회사가 금(金)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체이스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그로에 따르면 세계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체 금(金)의 가치는 3.3조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체 투자액의 약 1.4%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 UBS에 따르면 1월의 금(金) 출하의 약 반은 홍콩과 중국 본토 전용이었다.

FactSet(팩트 세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20년간 금(金)의 수익은 422%가 되며, 같은 기간의 S&P500의 수익인 588%를 밑돌고 있다. 그럼에도 금(金)은 주식처럼 배당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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