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머스크의 매수 제안이 OpenAI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E-머스크의 매수 제안이 OpenAI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영리 목적의 AI 기업인 OpenAI LLC는 40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 xAI의 오너인 일론 머스크가 OpenAI LLC를 소유한 비영리단체 OpenAI 인수를 제안했기 때문에 이 자금조달은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머스크의 974억달러 인수 제안은 그의 변호사 마크 토버프의 성명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처음 보도했다.

OpenAI의 최고경영자(CEO)인 Sam Altman은 「X」(구 Twitter)에서, 이 신청을 「사양한다」며 일축한 다음 「괜찮다면 97억4000만달러로 Twitter나 매수하지」라고 받아쳤다. 그는 그 후, 프랑스 파리의 AI 서밋(AI summit)에서 블룸버그의 기자단에게, 이 제안은 xAI와 경합하는 OpenAI의 성장을 늦추기 위한 전술이라고 말했다.

Musk의 행동은, 일본의 손정희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을 포함한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400억달러를 조달하려고 하는 Altman을 방해하는 전술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가 제시하는 금액은 OpenAI의 가치를 결정하고 알트만이 OpenAI LLC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WSJ가 2024년 9월 보도한 것처럼 알트만은 2026년까지 OpenAI LLC를 자회사에서 독립된 영리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진행한 65억달러 투자의 대가로 이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자회사인 OpenAI LLC를 독립시키기 위해서, 알트만은 모회사인 OpenAI Inc.를 매수해야 한다. OpenAI Inc.의 자산가치에 대해서는 관계자로부터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머스크는 974억달러를 지불할 의사를 공언함으로써 알트만을 압박해 공개시장 가격을 설정하려 하고 있다. Altman은 OpenAI Inc.의 이사회나 비영리단체의 자산가치를 보호하는 책임을 지는 캘리포니아州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해 그 가격에 맞는 금액을 마련해야 한다.

만약 OpenAI 이사회가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알트만은 OpenAI LLC를 영리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적대적인 입장에 있는 머스크와 협상해야 하며, 알트만의 독립으로 가는 길은 매우 복잡해진다.

만일 이사회가 Musk의 제안을 거부한다고 해도, Altman에게 있어서는 협상은 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모회사인 OpenAI의 평가액이 갑자기 커질 경우 알트만은 새로운 투자자에 대해 출자비율을 낮춰야 하고, 그 결과 투자자가 떠나버릴 가능성이 있다. 또는 조달할 자금이 적어져 그의 희망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OpenAI LLC는 아직 이익을 올리고 못하고 있고, Altman은 소프트뱅크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Stargate Project」의 비용을 지원한다고 약속하고 있다.

Altman과 Musk는 2015년에 OpenAI를 공동 설립해, AI를 인류를 위해서 유용하게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후 머스크는 퇴사하면서 "당초 비영리 사명에서 벗어났다"며 알트만과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론적으로는 영리기업이든 아니든 어느 기업도 인수 제안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할 수 없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으로서 거의 무한한 자원을 갖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머스크가 이 상황에 어떤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지는 불분명하다.

(출처) Why Elon Musk's $97 billion bid for OpenAI could disrupt Sam Altman's plans
https://www.zdnet.com/article/why-elon-musks-97-billion-bid-for-openai-could-disrupt-sam-altmans-p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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