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Trump), 푸틴(Putin)에 국제사회 복귀 촉구

트럼프(Trump), 푸틴(Putin)에 국제사회 복귀 촉구

전화 한 통으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마법처럼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제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 어떻게 타결될지는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통화만 해도 이미 외교적 승리 같은 것을 거머쥐었다.

어쨌든 그는 3년 전 정치적 광야에 있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본격 침공을 결단해, 세계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유엔은 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인 무력행사를 비난하는 결의를 압도적 다수로 채택했다.
러시아는 수많은 국제적 제재를 받았다. 이듬해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어떻게 보는지 숨기려 하지 않고 살인적인 독재자 순수 악당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에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침공을 시도하고 나서는, 푸틴과 바이든 사이의 전화는 없어졌다.

그리고 2025년.
미국에서 대통령이 바뀌고 스타일이 바뀌고 말투가 바뀌었다. 러시아에 대한 접근법도 완전히 달라졌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푸틴(Putin)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고 하고 있다. 또 양측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다.
푸틴도 분명히 같은 생각인 것 같아, 트럼프를 모스크바에 초대한다고 했다.

만약 방문이 성사된다면 미-러 관계의 큰 전환을 의미한다.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10년 이상 만이다.
많은 점에서 푸틴는 이미 원했던 것을 손에 쥐고 있다. 그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아마도 우크라이나나 유럽의 머리 너머로 미국과 직접 협상할 기회이며, 국제정치의 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기회이다.

하지만, 푸틴이 어디까지 타협할 생각인지는 내다볼 수 없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곧바로, 2024년 6월에 푸틴가 제시한, 최후 통첩과 같은 「평화안」으로 이야기를 돌린다.

해당 안에서는 러시아는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에 더해 우크라이나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이 나라의 영토도 얼마간 획득한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부정당하고,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다.

러시아 신문은 이번 주 초 이렇게 전했다. 러시아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자기들만의 조건하에서 말이다.

"외교적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질적으로 최후통첩이다"

(출처) Trump offers Putin a way back in from the cold
https://www.bbc.com/news/articles/c8ed3nk3n6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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