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밖에 백신 효과가 없어도 왜 독감백신은 맞아야 하는가?

30% 밖에 백신 효과가 없어도 왜 독감백신은 맞아야 하는가?

여러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사용된 인플루엔자 백신의 유효율은 불과 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반면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CDC)는 2018년 인플루엔자 백신 유효율이 32~39%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처럼 백신이 실제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에 대해 유효한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독감이 유행하기 몇 달 전에 백신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 숙주는 변화하기 때문에 보험기관은 인플루엔자가 어느 타이밍에 유행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아울러 매년 2월과 9월에 전 세계 연구진이 세계보건기구에 모여 다음 겨울에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3~4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숙주를 예측한다.

그런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보건당국은 유효율이 미흡함을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이는 과학자들이 '집단 면역의 힘'이라고 부르는 것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집단면역의 힘'을 높이면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은 바이러스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병에 걸린 사람들 쪽에서 생활할 기회가 적어진다, 즉 사회 전체에서 질병의 발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노인이나 유아, 만성적으로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이 생사를 가르는 중대한 병에 걸릴 가능성도 줄어들어 발병률 하락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 감소에도 확실히 기여할 것이다.

그림은 '집단면역의 힘'의 효과를 나타낸 것.파란색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건강체인 사람, 노란색은 백신을 접종한 건강체인 사람, 빨간색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질병이 발병한 사람을 나타내고 있으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많으면 질병의 만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The flu vaccine is only about 30% effective but you should get it anyway-Quartz
https://qz.com/1180874/the-flu-vaccine-is-only-about-30-effective-but-you-should-get-it-an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