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기능의 저하는 인간의 수명이 다 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가능성
오감 중 하나로 꼽히는 '후각'은 화학물질을 감지하여 뇌에서 냄새로 인식하는 감각으로, 좋은 냄새를 맡았을 때는 행복하게 느끼거나 식욕이 증가하며 반대로 나쁜 냄새를 맡았을 때는 불쾌하게 느낄 수 있다. 그 후각에 관한 실험을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결과, 후각과 수명 사이에 관계를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Your Sense of Smell Could Predict When You'll Die
http://www.livescience.com/48101-loss-of-smell-predicts-mortality.html
BBC News-Sense of smell'may predict lifespan'
http://www.bbc.com/news/health-29441323
시카고대 Jayant Pinto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57세에서 85세 사이 3005명을 대상으로 페퍼민트·생선·오렌지·가죽 냄새를 맡아 무슨 냄새인지 판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피험자의 78%는 4개 이상을, 약 20%는 2~3개의 냄새를 판별할 수 있었던 반면, 나머지 3.5%는 1개밖에 구분하지 못했거나 전혀 구분할 수 없었다.
냄새를 판별하는 실험 5년 뒤 연구팀이 피실험자의 생존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피실험자의 12.5%인 430명이 이미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히 조사하면 '현격히 후각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사람의 39%가 '다소 후각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사람의 19%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험자의 78%에 해당하는 후각이 정상이었던 사람으로 5년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10%뿐이었다.
Pinto 교수는 "후각기능의 저하는 죽음에 직접 관계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의 무언가가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의 전조나 경고로서 받아들여진다"라고 실험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또, 동 대학의 Martha McClintock 심리학 교수는 "실험으로부터 후각기능의 저하는 질병과 같은 죽음에 직접 관련되는 원인에 대항할 수 있는 물질을 생성하는 능력의 저하를 나타내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후각 저하는 감기나 알레르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야기되므로 후각이 둔해졌다고 해서 공황을 일으키는 것은 조급하지만, 질병도 아닌데 후각이 쇠약해졌다고 장기간 느낄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Sense of smell 'may predict lifespan'
US researchers say a simple smell test could help predict how likely someone is to be alive in five years' time.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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