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외부의 적 등의 위협을 재빨리 감지하기 위해 발달했을 가능성

'하품'은 외부의 적 등의 위협을 재빨리 감지하기 위해 발달했을 가능성

점심먹고 나면 졸립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졸리기 시작하면 하품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크게 입을 벌리고 숨을 들이마시는 '하품'은 지나치게 피곤할 때나 졸음을 느끼고 있을 때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동작입니다. 뉴욕주립대 연구팀이 하품은 외부 적 등의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립대학의 앤드류 갤럽 등의 연구팀은 「하품은 집단의 멤버중 누군가가 피곤하다는 신호(signal)로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가설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신호를 알게 된 다른 멤버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외부 적에게 노출되기 쉬운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연구팀은 "하품이 옮겨지는 등 가까운 사람의 하품에 동조하고 그 영향을 받는 경향은 집단 내 생존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화했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우선 연구팀은 27명의 참가자에게 「하품을 하고 있는 사람」또는 「하품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의 동영상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무작위 순서로 참가자들에게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사자 이미지와 오리사슴의 일종인 초식동물 임팔라 이미지, 기타 관련 없는 이미지를 제시했습니다. 제시된 이미지 중에서 참가자는 사자의 이미지만을 검출하는 것이 요구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하품하는 인물의 동영상을 제시한 참가자는 사자 검출이 빨라지는 반면, 임팔라 검출속도가 떨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하품하는 인물을 본 참가자는 뱀을 검출하는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번 실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하품을 봄으로써 위협을 검출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뱀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자 등 다른 동물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갤럽 씨는 이전의 실험을 조건을 바꿔 다시 하는 것은 원래의 발견이 우연한 사건이나 통계적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입니다.이번 실험처럼 이전 실험을 조건을 바꿔 같은 효과를 재현할 수 있다면 어떤 발견이 진정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확증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갤럽은 "다른 사람의 하품을 봄으로써 뱀이나 사자, 기타 동물 등의 위협을 검출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 즉 인간의 경각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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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ing other people yawn selectively enhances vigilance: A conceptual replication.
https://psycnet.apa.org/record/2024-05516-001

Yawning evolved as a mechanism for threat detection • Earth.com
https://www.earth.com/news/yawning-evolved-as-a-mechanism-for-threat-detection/

Yawning evolved as a mechanism for threat det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