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사일 한발이라도 러시아 들어가면 수백개 탄두 돌려주겠다" ... 미 지식인 "마지막엔 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가 드론공격을 받자 '핵전쟁 위협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러시아는 미치지 않았으며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2월 9일 방문지 키르기스스탄에서 한 발언에 미 국방부 첩보기관인 국방정보국의 전직 첩보원이 위기감을 표시하고 있다.
● 미사일 한 발에 수백 개의 탄두로 보복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령에 미사일 하나라도 들어오면 억지력을 위해 수백 개의 탄두로 응하겠다고 다음과 같이 단언한 것이다. 폭스뉴스가 러시아통신(RIA)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단언컨대 조기경고시스템이 한 방이라도 미사일 공격신호를 받으면 수백 개의 미사일이 발사된다. 그걸 멈추는 거 불가능하다. 적의 미사일 탄두가 러시아령에 도달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적은 흔적도 없어질 것이다. 100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억지 차원에서다. 중대한 억지다.
● 선제공격을 위한 무기도 소유
푸틴 대통령은 또 적을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미국처럼 선제공격 채택을 통해 핵을 억제하는 군사독트린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무장해제를 위한 공격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와 맞서고 있는 미국이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의 채택을 검토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적들이 선제공격이라는 것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의 방위 태세에 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선제공격을 위한 극초음속 무기가 있지만 미국은 아직 이들을 배치하지 않았다'고 호소하거나 '러시아는 미국을 능가하는 순항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현존 독트린으로 핵공격은 가능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지식인들은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러시아 문제의 전문가로 미국 국방정보국에서 러시아 독트린과 전략 첩보원을 맡았던 레베카 코플러는 FOX 뉴스에서 미국은 핵공격에 대한 보복차원에서뿐만 아니라 핵이 아닌 위협에도 대응할 목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라며 러시아의 군사 독트린에는 이미 미국과 비슷한 전략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전략적 메시지라는 시각을 보였다.
그는 현존 러시아의 군사 독트린에 근거하면 러시아는 핵공격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엥겔스 공군기지는 전략적 재산으로 여겨지는 핵공격 가능한 전투기의 기지로 핵공격으로 방어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특히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공격하는 데 사용할 무기를 계속 공급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 마지막은 푸틴이 핵무기 사용인가?
푸틴의 발언에 대해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잔혹하고 부당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세계는 푸틴이 매우 무책임한 핵전력 위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코플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의 수사학이 의도치 않게도 싸움으로 번지는 데도 위기감을 표시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고조되는 에스컬레이션에 오르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결국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도 직접 싸우는 결과를 원하지 않지만 양국은 서로의 판세를 잘못 읽고 있어 의도치 않게 고조되는 에스컬레이션을 오르고 있다. 양쪽 모두 상대가 분명 먼저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산 착오에 의한 우발적인 전쟁으로의 확대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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