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이외의 배설물을 장내에 이식하면 설사의 93퍼센트가 낫는 것으로 확인
건강한 개에서 채취한 배설물에 포함된 박테리아를 배양시켜 배에 문제가 있는 개에게 이식하면 12~24시간 이내에 장내 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해 93%가 설사를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ower of poop: Southeastern Guide Dogs on cutting edge of fecal transplant technology| Bradenton Herald
http://www.bradenton.com/news/local/article67543837.html
한 곳에 모여 집단으로 기르는 개는 환경 때문에 설사를 하거나 위장에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그러나, 개의 장내 환경개선은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드는 경우가 많아, 즉효성을 요구해 항생제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장내의 좋은 박테리아를 죽이고 나쁜 박테리아를 남긴다」는 본말이 전도되는 사태가 되기도 한다.
개의 장내 문제를 일으키는 것 중 하나가 웰시균인데 웰시균은 인간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고 미국에서는 2014년 웰시균에 감염된 34만7000명 중 1만 4000명 정도가 죽음에 이르렀다. '배설물을 이식하고 좋은 박테리아로 장내 환경을 조성해 나쁜 박테리아를 쫓아낸다'는 방법은 인간이 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액의 비용을 필요하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안내견을 파견하는 Southeastern Guide Dogs 수의사 Kevin Conrad는 "개의 경우는 좀 더 쉽게 배설물 이식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한 개에게서 채취한 분변 샘플을 얼려 안에 포함된 박테리아를 배양하고 특정 '좋은' 박테리아가 함유된 것을 확인해 액상화시켜 장내 문제가 있는 개의 항문을 통해 튜브로 흘려보내는 방법을 실행했다.
조사에 있어서 어려웠던 것은 「장내 환경에 좋은 박테리아」를 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나쁜 박테리아는 비교적 쉽게 특정할 수 있지만, 무엇이 좋은지는 장내 문제를 안고 있는 개를 조사하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다. 이에 Kevin Conrad는 '무엇을 먹어도 어떤 환경에서도 한 번도 설사를 해본 적이 없는 개'에게서 샘플을 모아 치료에 사용하기로 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설사하지 않는 개는 선천적으로 '좋은' 장내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방법을 이용하면 대체로 12~24시간 만에 개의 병세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1차 시술에서의 성공률은 87%였는데 시술을 두 번 하면 성공률이 93%까지 올랐다고 한다.
실험 초기에는 강아지를 이용해 실험했지만, 현재는 다 성장한 개나 임신한 개라도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임신한 개에게 배설물을 이식한 결과 태어난 새끼들은 장내 문제를 작고 있는 일이 없고, 이식은 장내문제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방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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