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끝나면 큰 혁신이 연속되는 르네상스가 찾아온다
*해외 언론에 소개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마케팅 대리점, 컨설팅 회사, 창업가들은 세계가 오랫동안 보지 못했을 정도로 기회가 가득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게 말한 사람은 마케팅 전문가 드류 맥렐런(Drew McLellan)이다. 그는 시카고에서 2022년 5월 개최된 '빌드 어 베터 에이전시 서밋(Build A Better Agency Summit)'에 등단해 225명이 넘는 마케팅 대리점 리더들을 앞에 두고 그렇게 말했다.
"역사 연구자와 비즈니스 리더, 그리고 우리 자신의 경험이 우리 전체가 '그레이트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맥클렐런은 말했다.
문제는 그 그레이트 르네상스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도전을 받고 대체되는 리더일까. 아니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혁신성과 창의성을 추진하는 이노베이터가 될 것인가.
절호의 기회와 큰 리스크라는 어려운 길이다.
우리는 새로운 르네상스의 초입에 서 있다고 맥렐런은 말했다. 세계사적으로 보면 큰 사건, 일반적으로 선 페스트의 유행이나 제2차 세계대전 등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재생의 시대가 이어졌다. 경이로운 혁신, 창의성, 경제발전의 시대다.
매클렐런은 광고업계에서 25년이 넘는 경험을 쌓았고 미국 대형 광고대행사인 Y&R(영앤루비컴)에서 5년을 거쳐서, 1995년 직접 광고대행사인 매클렐런 마케팅그룹(McLellan Marketing Group)을 창업했다. 또 이번 서밋을 주최한 에이전시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AMI)의 오너 겸 경영자이기도 하다. AMI는 중소 대리점용 컨설팅 회사로 1990년대 초반부터 성장을 지향하는 대리점 주인을 지원해왔다.
매클렐런은 청중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런 상황 기억은 없나. 사람들이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 던져진다. 모든 것이 거의 예고 없이 급변하는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그 뒤로는 재생이 계속됐지만 이런 사건들 속에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았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섰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흑사병 유행이 두려웠지만 그럴 때에도 희망의 조짐은 있었다. 맥렐런에 따르면 흑사병의 유행은 한 사회적 조건의 탄생을 도왔다. 팬데믹 이후의 회생으로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회생, 즉 그레이트 르네상스에 필수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는 조건이다.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했다"고 맥렐런은 말을 이어간다. 필요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혁신성과 창의성이 생긴 것이다.
중세 르네상스는 예술, 음악, 건축이 부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매클렐런은 지적했다. 미켈란젤로의 손에 의한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와 장엄한 다윗상, 요하네스 구텐베르그가 발명한 활판 인쇄기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유채화 모나리자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세 르네상스는 또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뼈대 자체가 세워졌을 때이기도 하다. 즉 자본주의의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고 매클렐런은 지적한다. 흑사병 유행과 함께 봉건주의가 쇠퇴하고 대신 개인이 부를 쌓게 됐다. 상인과 상업, 은행업, 부동산 투자,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는 전진하고 기업이 번창하기 위한 토대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중세 르네상스는 재발명이 임박했을 때였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 전례 없는 일에 대처해야 했다. 그런 상황에 기억은 없을까.
위기가 촉매가 되고 창조성이 발휘되면서 극적인 변화가 생겼으며 새롭고 지속적인 혁신이 수없이 탄생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우리는 회생을 경험했다고 매클렐런은 지적한다. 임금은 종전 5년 전과 비교하면 50%나 올라 실업자는 거의 전무해졌다. 배를 1척 건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전에는 365일이 소요됐다면 1주일 미만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크게 단축됐다. 독감백신과 세계 최초의 현대형 컴퓨터가 개발됐다.
매클렐런은 2003년 첫 저서 99.3 Random Acts of Marketing(99.3 계획적이지 않은 마케팅)을 출간했으며 2020년에는 스티븐 워스너와의 공저 Sell with Authority(권위있는 영업술)도 출간됐다.
매클렐런은 빌드 어베터 에이전시 서밋의 모토로 Wegrow faster and learn better when we learn together.(함께 배우면 더 빠르고 더 잘 성장할 수 있다)를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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