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홍콩 흐름 이어져-유럽 기업은 거의 절반-전면 이전 계획
해외 미디어에 따르면 홍콩에 거점을 둔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홍콩유럽상공회의소 1월 중순~2월초 조사한 바에 따르면 향후 1년 이내에 전면 이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25%-부분 이전은 24%로 나타났다.
즉, 홍콩에 거점을 둔 유럽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사업과 인력의 일부 또는 모두를 홍콩에서 옮길 방침이라는 것이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서 강구되고 있는 엄격한 입경·격리규제가 핵심 금융도시로서의 매력을 해치고 있음이 재차 확인 되었다.
홍콩 유럽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년 안에 홍콩에서 전면 이전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약 25%, 부분적으로 이전 예정은 24%에 이르렀다. 약 34%가 아직 모른다고 답했고 앞으로 1년 이전 계획은 없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홍콩에서는 코로나 이전의 2019년, 민주파에 의한 항의 집회가 확대된 이후 제정된 홍콩국가안전유지법(국안법)에 따라 개방적이고 안정된 금융도시로 평가받던 홍콩의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졌다.
홍콩유럽상공회의소의 프레데릭 골로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홍콩 정세가 유럽 경제계와 그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는 삼엄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1 월 중순부터 2 월 전반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이 시기는 홍콩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산돼 대책이 매우 강화됐다. 응답한 기업은 260사로, 그 약 70%가 직원 100명 미만. 약 30%가 그보다 규모가 큰 회사이다.
홍콩 정부 대변인에게 통상 업무시간 외에 e메일로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캐리 램 행정장관은 최근 강도 높은 코로나 대책이 주민과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국제적 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시인했다. 지난 3월 17일 기자회견에서는 "사람들의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다"며 "일부 금융기관이 고립된 홍콩 상황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있음을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업회의소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44%가 홍콩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홍콩의 입국제한 규제가 기업의 최대 과제라는 응답은 약 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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