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든 대통령 '러시아 G20 배제를' 화학무기 사용하면 대항조치
바이든 미 대통령은 3월 24일 방문한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를 20개국(G20)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경우 대항조치를 취할 방침도 표명했다.
바이든은 이날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주요 7개국(G7)의 정상회의의 목적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지원과 대러시아 제재, 동유럽 방위강화였다고 설명하고, “우리는 세 가지를 모두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NATO는 그 어느 때보다 결속되어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G20에서 러시아를 배제할 것을 주장하면서, 어려운 경우에는 우크라이나를 참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는 러시아를 포함한 틀을 유지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으며, 바이든은 G20에 대해 관계국과 논의를 거듭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 의한 화학·생물무기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대항조치를 두고 '사용의 성질에 따른다'고 말하며 규모 등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고 시사했다. NATO에 의한 군사적 조치가 선택사항이 될 것인지를 묻고 "그 때에 대응을 결정한다"고 말하고 이를 포함하고 있다.
바이든정권이 우크라이나에 전투부대를 파견하지 않는다고 이미 밝힌 것이 러시아의 침공을 초래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중국에 대해 러시아에 의한 침공을 군사·경제면에서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언급했다. “중국은 경제의 미래가 러시아보다 서방 국가들과 훨씬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미유럽과의 경제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지원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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