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과 다른 '커피 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과 다른 '커피 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로 카페인이 주의력과 수면에 단기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뇌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연구는 부족하다.
그래서 포르투갈 미뇨대학 의학부에 소속된 누노 소자 등 연구팀은 커피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상시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다른 뇌내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다.

연구결과는 2021년 4월 20일자 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되었다.

◆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뇌'가 되고, 기능성이 향상된다.

연구팀은, 새로운 조사를 위해서 2개의 참가자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에 최저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커피 음용자」는 32명으로 구성하고, 
두 번째 그룹은, 커피를 마시는 빈도가 일주일에 1잔 미만인 「비커피 음용자」 24명이다.

그리고 두 그룹은 각각 MRI검사에 의해 뇌의 기능이나 구조를 분석하였다.
또 관련 조사나 여러 개의 설문지도 수집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그룹은 안정시, 뇌의 우쇠전부와 우지마피질에서 접속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운동제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의 향상이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여분의 뇌 접속이 하락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뇌내 네트워크가 확립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일시적으로 "커피 뇌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

(A)커피상음자의 접속성이 하락한 뇌내 네트워크, 
(B)그룹별 접속성. 커피 음용자의 값은 낮고, 비음용자도 커피를 마신 후에는 일시적으로 낮아진다, 
(C)카페인 음료의 소비빈도와 뇌접속성의 관계

또 커피를 상시적으로 음용하는 사람은 소뇌 등 다른 뇌 영역에서도 효율화가 확인됐다고 한다.
그리고, 학습이나 기억, 집중력에서 현저한 향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뇌 접속패턴의 변화는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던 사람이라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신 후에 일시적으로 재현되었다.
즉 커피는 일시적으로 뇌 기능을 효율적으로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매일 계속 마신다면, 「뇌가 변화해, 그 효과가 항구적으로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좋은 결과만은 아닐수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커피 상시적 음용자가 불안과 스트레스에도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 또는 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스트레스나 불안이 커지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나 불안이 많으면 커피나 카페인 섭취량이 증가하거나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어쨌든 이번 연구는 커피의 상시적 음용이 뇌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Habitual Coffee Drinkers Show Different Brain Connectivity Patterns and Higher Stress Levels
https://www.technologynetworks.com/neuroscience/news/habitual-coffee-drinkers-show-different-brain-connectivity-patterns-and-higher-stress-levels-348031

Habitual coffee drinkers display a distinct pattern of brain functional connectivity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80-021-01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