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
여러 기업이 최근 이미 승인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이외의 미국 암호자산(가상화폐) ETF(상장지수펀드)를 만들기 위한 승인을 신청하기 시작했다. 2명의 ETF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신청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11월의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진전되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고 한다.
올해 진행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여러 발행사들이 다년간 그러한 펀드 도입을 위해 투쟁한 결과라 업계에 큰 승리로 여겨졌다. 발행기업 중 하나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승인거부를 번복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해 승소했다. 새로운 ETF에는 수 십억달러가 유입되고 있다.
이후 리플의 XRP와 솔라나(SOL) 등의 발행기업들은 다음의 대형 암호자산 ETF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리플의 엑스알피(XRP)와 솔라나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솔라나(SOL)의 ETF 신청이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해리스가 승리하면 발행기업에 관계없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장 경쟁에 참여했을 때, SEC의 승인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봤다. 그러나 블랙록이 실제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 다른 암호화폐 ETF에는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바르튀나스는 말했다. 비트와이즈(Bitwise)나 반에크(VanEck)등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에 암호자산 ETF를 확대시키고 싶은 기업에 블랙록이 추가될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ETF 스토어(ETF Store) 사장 네이트 젤라치(Nate Geraci)도 같은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해리스 행정부가 추가 현물 암호자산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며, 적어도 선거 후 바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라치는, 현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 정권이 암호자산에 접근하는 자세에 대해 「전체적으로 호전적」이라며, 그러한 자세나 정권 내에서의 해리스의 강력한 위치를 고려하면, 해리스의 리더쉽 하에서 이 같은 현상이 계속 된다고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예측시장인 폴리머켓(Polymarket) 가격에서 트럼프의 선거 승리 확률은 62.4%로 급상승해 몇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업계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한 이후 최근 몇 달 만에 암호자산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암호자산 지지를 선거운동의 큰 부분으로 규정한 이후 인지도가 높은 비트코인 회의에 참석해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을 지지하고 뉴욕의 비트코인 바를 방문했다.
한편, 해리스의 이 분야에 대한 목소리는 훨씬 적고, 최근 들어 암호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규제 구조를 확립할 계획을 분명히 한 것에 그친다. 흑인 남성을 타깃으로 겨냥한 것으로, 그의 선거 캠프는 흑인 남성이 암호자산을 소유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리스가 어떻게 암호자산을 지원하는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부족하다.
(원문) Crypto ETFs Look Unlikely to Expand Beyond Bitcoin, Ether Under Kamala Harris, Experts Say
https://www.coindesk.com/business/2024/10/21/crypto-etfs-look-unlikely-to-expand-beyond-bitcoin-ether-under-kamala-harris-expert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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