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는 아이는 행복에 중요한 '회복력'이 떨어진다
행복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에 지지 않는 '회복력'(Resilience)이라고 최근의 연구에서는 나타나고 있다. 호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규모 조사에서는 친한 친구가 최소 1명 이상 존재하는 소년소녀는 친한 친구가 전혀 없는 소년소녀보다 스트레스에 강하고 회복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연구는 호주 어린이 1만 명을 몇 년에 걸쳐 추적조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프로젝트는 2004년에 시작해 2016년에는 프로젝트 시작 초기에 나이가 있던 아이들이 16~17세로 성장했다. 「아이의 웰빙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되받아 거기서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회복력」이 있다」며, 오스트레일리아 가족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아이들의 회복력을 조사하고자 청취조사를 실시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스포츠 경기에 지거나 시험성적이 나쁘거나 하는 일상적인 것부터 가족의 붕괴, 질병, 친한 사람의 죽음, 왕따 등 더 심각한 것까지 다양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전체적인 경향으로 소년은 소녀보다 회복력의 징후를 보이는 것, 친한 친구가 있는 것과 회복력 점수에 관련이 있는 것 등이 나타났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개인이 가진 회복력은 생물학적 요인이나 신체적 특징,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학교나 지역 커뮤니티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피실험자인 어린이들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능력', '장애가 있어도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 '실패에 얼마나 영향을 받게 되는가' 등을 0~40까지의 점수로 자기평가를 하였다. 점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력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결과 전체적인 회복력 점수 평균은 26.5포인트이며 소년 평균이 27.6포인트, 소녀 평균이 25.5%포인트로 나타났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실패의 영향을 받기 어렵다고 대답한 소년은 51%였고 소녀는 37%.
불쾌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대답한 소년은 63%며 소녀는 45%.
스트레스를 잘 다루는 것이 자신을 강하게 한다는 문장을 긍정했던 소년은 50%고 소녀는 39%.
「무엇이 와도 대개 어떻게든 할 수 있다」라고 느끼고 있는 소년은 67%며 소녀는 58%.
소녀보다 소년이 스트레스에 대해 높은 회복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소년이 '자신은 스트레스에 대해 강하다'고 나타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과거의 연구에서도, 소년의 회복력의 높이를 나타내는 것은 있다.
그리고 청취조사를 한 16~17세 소년소녀 중 좋은 친구가 최소 한 명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4%나 됐다. 이러한 응답을 한 아이들의 회복력 평균은 27%포인트였지만, 반면 나머지 16%에 해당하는 친한 친구가 없는 아이들의 회복력 평균은 23%포인트로 상당히 낮아졌다. 이것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또 우정의 성질도 중요한다. '친구를 높은 수준으로 신뢰하고 있는 소년소녀는 신뢰를 하지 않는 소년소녀에 비해 회복력이 3%포인트 높은 것'과 '친구와 좋은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한 소년소녀는 그렇지 않은 소년소녀보다 회복력이 3.5%포인트 높은 것'도 나타나 있다.
「가까운 친구가 있다」는 것과 동전의 양면처럼 되는 것이, 「왕따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지난 12개월간 왕따 대상이 됐다고 답한 소년소녀는 그렇지 않은 소년소녀보다 2%포인트 회복력이 낮았다고 한다. 하지만 '친한 친구가 없는 것'은 왕따를 당하기보다 아이들의 회복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이들의 회복력에는 가족과의 관계도 크게 관련이 있다. 10~13세 시기에 '가족 지원이 없다'고 답한 어린이는 16~17세 시점에 현격히 회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지원이 없다는 것은 소년소녀가 불안과 괴로움을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신뢰한 사람이 가족에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연구자는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회복력이 없으니 가까운 친구가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가까운 친구가 없기 때문에 회복력이 없다'는 것인지는 결론지을 수 없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가까운 친구가 없는 것'이 소년소녀에게 취약성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회복력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해 간다. 이 때문에 소년소녀를 지금까지와 다른 상황에 둠으로써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가능한다. 자녀와 관련된 사람들은 그들을 돕고 친구 사귀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조언한다.
Adolescents'resilience | Australian Institute of Family Studies
https://aifs.gov.au/publications/adolescents-resilience
Teens with at least one close friend can better cope with stress than those without
https://theconversation.com/teens-with-at-least-one-close-friend-can-better-cope-with-stress-than-those-without-126769
Teens with at least one close friend can better cope with stress than those without
Resilience is the ability to bounce back from stressful life events. Teenagers with at least one close friend and strong family relationships are more resilient than teens without such relationships.
theconvers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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