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이 20분 늘어나면 월급 19% 절감에 상당하는 일자리의 만족도가 줄어든다.

출퇴근 시간이 20분 늘어나면 월급 19% 절감에 상당하는 일자리의 만족도가 줄어든다. 

최근에는 자택에서 원격으로 일을 실시하는 원격근무 방법을 취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은 집에서 일하는 곳까지 전철이나 버스를 사용하여 통근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출퇴근 시간이 20분 늘어나면 급여가 19% 감소하는 것과 상당할 정도로 일의 만족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잉글랜드대학교에서 교통행동에 대해 연구하는 Kiron Chatterjee 교수 연구팀은 영국에서 일하는 직원 2만6000명의 출퇴근 상태가 이들의 웰빙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는지를 과거 5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이 길면 일과 여가 모두 만족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일하는 사람 중에는 높은 급여를 받고 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긴 출퇴근 시간을 버티는 사람도 있는데, 이 행동은 전혀 반대의 효과를 내고 있을 수 있는 셈이다. Chatterjee 준교수는 「이 연구는, 긴 통근 시간을 견디고 얻는 부가적인 수입이, 통근 시간이 낳는 부정적인 측면을 메울 정도의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통근 시간은 같아도 도보 혹은 자전거로 통근을 하는 사람은 여가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버스 통근은 다른 통근 방법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 등도 밝혀되었다. 전철 통근에 대해 말하자면, 이동 거리가 큰 것이 이동 거리가 적은 사람보다 스트레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긴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업무 만족도가 영향을 받는 정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타났다. 

다만 긴 출퇴근 시간이 생활 전체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람이 긴 출퇴근 시간을 견디는 것은 고용 상황을 향상시키고 집을 갖고 가정환경을 좋게 만들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많은 곳, 이러한 요소들이 인생 전체의 만족도와 크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이 점에 대해 Chatterjee 교수는 "이는 긴 출퇴근 시간이 주관적인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경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긴 출퇴근 시간 지급해야 할 대가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것이 어쩔 수 없이 사회적 표준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Long commutes to work are as bad as a pay cut when it comes to happiness and wellbeing
https://travelbehaviour.files.wordpress.com/2017/10/caw-summaryreport-onlineedition.pdf

Extra 20 minutes commuting per day'equivalent to 19% pay cut' for job satisfaction | London Evening Standard
https://www.standard.co.uk/news/transport/extra-20-minutes-commuting-per-day-equivalent-to-19-pay-cut-for-job-satisfaction-a3664951.html

Extra 20 minutes commuting 'equals 19% pay cut' for job satisf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