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제는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지출 삭감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주 4일 근무제는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지출 삭감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많이 도입되어 있는 주 5일 근로제 대신 휴일을 하루 더 늘리는 주 4일 근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와 같은 업무량을 처리할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도 나오는 주 4일 노동에 대해 레딩대학에서 금융학 강사로 있는 Miriam Marra이 다양한 장점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Marra 연구팀은 영국에서 주 4일 근로제를 도입한 기업에 대한 인터뷰 조사와 분석을 한 결과 대상 기업이 총 연간 920억파운드의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대상 기업 총매출액의 2%에 상당한다는 것이다. 

대상 기업 중 51%가 '주 4일 근로제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하며, 회사 설비를 이용하는 비용과 잔업수당 등의 비용절감이 결과적으로 지출 삭감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 대상기업의 62%가 질병으로 쉬는 직원이 감소했다고 보고했고, 63%가 업무 질이 향상되었고, 64%가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또, Marra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범적으로 주 4일 노동제를 도입한 결과도 언급해, 「주 4일 노동제에 의해서 생긴 긍정적인 결과가 일치하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라고 밝히고 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2019년 8월 매주 금요일을 '특별 유급 휴가'로 휴일로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고, 2300명의 직원이 주 4일 근로제로 근무했다. 

그 결과 2018년 8월과 비교해 직원 생산성이 40%나 향상된 것으로 발표됐다. 덧붙여 이번 실험에 수반해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회의의 시간이나 횟수의 삭감,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이라고 하는 수단도 채용되고 있어, 이러한 생산성 향상에 관련하는 시책도 주효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주 4일 근로제를 도입한 장점은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전력 소비량이 23% 감소했다는 점과 종이 인쇄가 59% 감소한 것 등도 보고되고 있다. Marra는 이 결과를 두고 "이번 실험은 워커홀릭 문화가 가장 강한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서 주 4일 근로제 결정이 적용되기 시작할 수도 있음을 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Marra의 연구팀은, 주 4일 근로제가 가져오는 장점은 비즈니스나 업무상의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arra의 조사에 따르면 여분의 휴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54%의 종업원이 쇼핑, 43%가 영화나 연극 감상, 39%가 식당 등에서 외식을 꼽고 있다고 해 주 4일 근로제가 소비를 뒷받침해 사회 전체에 효과가 파급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기업 내 전력 소비량이나 종이 소비가 감소되는 것 외에 통근 횟수가 줄어 연료소비가 억제되는 등 환경에도 장점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주 4일 근로제가 가져올 많은 장점이 주장된다고 해도 서비스업계나 공공서비스 현장에서는 일주일에 3일을 휴일로 삼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중요한 점으로 단순히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 생산성 향상을 노리는 것은 어렵고,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다양한 생산성 향상 시책에도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Marra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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