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리운 음악'이 가진 3가지 정신건강 효과, 심리학자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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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추억의 그리운 음악'이 가진 3가지 정신건강 효과, 심리학자가 설명

by 소식쟁이2 2024. 5. 19.

'추억의 그리운 음악'이 가진 3가지 정신건강 효과, 심리학자가 설명

하나의 멜로디가 넘칠 정도의 추억을 소환해 행복감을 준다.
파트너와 둘이서 장거리 운전을 즐기고 있는 것을 상상해 보자. 갑자기 당신이 좋아하는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나, 함께 그 곡을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두 사람 모두 이 공통된 기억에 함께 즐겁게, 차내는 웃음으로 가득 찬, 예전의 두 사람의 날들이 신선하게 메아리친다. 공유하는 경험과 애정의 따스함을 느끼면서 당신은 젊은 그 시절하고 깊게 연결된 기분이 들게 된다.

음악에는 문화와 세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힘이 있다.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경우 인생의 특정 시기에 연결되어 있는 기억이나 감정, 소중한 관계를 차례차례로 이끌어 낸다.

음악에 유발된 향수(노스탤지어, Nostalgia)가 가져오는 과학적으로 뒷받침된 3가지 효과를 소개한다.

1. 어려운 시기의 회복력과 기쁨
인생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한때의 향수는 안성맞춤인 도피처가 될 때가 있다. 음악에 유발된 향수가 모종의 자기조절 기능으로 작용해 마음의 치유를 가져옴으로써 스트레스나 슬픔 등의 어려운 감정에 대한 완충재가 된다는 것을 여러 연구가 보여준다.

청년기와 성인기의 기억이 특히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 '레미니센스 범프(reminiscence bump)'라 하는 현상이 젊은 시절 들었던 음악이 왜 이렇게 우리의 감정에 강한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한다.
  *회상절정(reminiscence bump)는 노인들에게 전체 생애에 대한 자서전적 기억을 회고하게 하였을 때,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의 기억이 가장 많이 회고되는 현상을 말한다.

추억의 멜로디가 기분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낙관적인 기분과 삶의 만족감을 높인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이 효과는 어려운 시기에 특히 뚜렷하다고 한다.

프런티어즈 인 싸이클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된 2021년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중에 실시되었으며, 사람이 고립감과 불안감에 대처하기 위해 추억의 그리운 음악에 의지했음을 보여주었다. 향수(Nostalgia)가 심리학, 생리학적 양쪽의 편안함 체험과 상관이 있고, 귀에 익은 음악이 즐거운 날들을 떠올리게 하며 역경에서 다시 일어서는 느김을 키운다는 것은 흥미롭다.

위기에 처했을 때 과거의 확실한 것을 되돌아봄으로써 전체적인 행복감을 높이는 의의와 목적을 얻을 수 있다. 지나간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는 것은 지금의 슬픔이 일시적인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힘찬 느낌을 가져다준다.

2. 사회적 유대감과 관계의 행복감
음악은 만국 공통의 언어이며, 추억의 그리운 멜로디에는 우리를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이들과 연결시키는 힘이 있다. 어린 시절의 마음에 드는 노래를 친구와 함께 부르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과거의 콘서트를 그리워하는 것은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고 귀속감을 낳는다.

음악에 유발된 향수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사회적 지원을 키워줌으로써 사회적 유대감을 촉진한다.더욱이 음악으로 인한 향수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유대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이처럼 음악에 유발된 향수는 창의력을 높이고 삶의 더 깊은 의의를 부여한다.

향수(Nostalgia)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에 대해 연장자들이 특히 민감한 것은 그것이 강한 감정과 그에 따른 기억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젊은 성인에 비해 청춘시절 노래에 대해 더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연구는 보여준다. 이 감정적 연결은 기억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더욱이 이들은 젊은 시절 노래에 대해 곡명, 가수, 가사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내용을 잘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운 음악은 인간관계의 행복도도 높인다.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실린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로맨틱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들은 사람이 다른 음악을 들은 사람보다 파트너와의 친근함과 만족도를 더 높게 느낀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3. 삶의 지속감과 목적
추억의 그리운 음악을 공유함으로써 세대 간 간극을 메우고 삶의 연속감과 목적감을 키울 수 있다.과거의 경험은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구현하고, 음악에 유발된 향수는 삶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상기시키는 것(reminder)이 된다. 귀에 익은 노래는 우리를 인생의 중요한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자신의 가치, 큰 뜻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체험을 떠올리게 한다.

Cognition and Emotion에 실린 2020년 연구에 따르면 향수는 사람의 자기 연속성, 즉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강화한다고 한다.

이 수미일관감각(sense of coherence)은 심리적 건강에 필수적이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자신이 소중히 여겨온 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상기시킴으로써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은 우리가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니까, 다음에 침울하거나 고립되어 있다고 느낄 때는, 마음에 드는 추억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음악으로 당신을 기쁨과 관계가 있을 때로 시간여행을 갖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그것을 대화나 공통의 추억의 계기로 이용할 수 있다.

향수는 과거의 즐거운 체험을 상기시킴으로써 새로운 체험을 만들어 내고, 충실한 삶을 찾아 밝은 미래로 가는 다리를 만들 의욕을 우리에게 일깨워 줄 수 있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traversmark/2024/05/08/a-psychologist-explains-3-mental-health-benefits-of-music-nostalgia/?sh=7bf64a7b4b7d

A single melody can unlock a flood of memories, shaping our well-being in surprising ways.
Music has incredible power that can transcend cultures and generations. It also holds the ability to evoke powerful nostalgia that can trigger a cascade of memories, emotions and meaningful associations, often linked to specific periods in 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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