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는 지구의 기후변화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해 지구를 구할 수 없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지구 환경을 구할 수 있는지 실제로 계산하면 이렇게 된다.
육우 등 가축은 비육 과정에서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를 대량방출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멈추려면 우리가 고기나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나 연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그래서 미국의 월간지 Reason이 '실제로 미국인이 고기를 먹는 것을 그만두면 어떻게 될까?'를 계산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음을 보고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 정부 간 패널(IPCC)은 2019년 8월 공개한 '토지관계 특별보고서'에서 "고기를 소비하는 것이 기후변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시사하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신문지면에서 "기후 전문가들이 더 많은 채소와 더 적은 고기를 먹는 것을 권장"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기를 먹는 양을 줄이자"는 제목이 도배되었다.
그래서 리슨 과학특파원을 맡고 있는 로널드 베일리는 세계 평균의 2배나 고기를 먹는 미국인들이 일제히 채식주의자로 전향하면 어떻게 될까?를 실제로 계산해 보기로 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인 1인당 식육의 연간 소비량은 추정 220파운드(약 100kg)라고 한다.
베일리는 이 '1인당 100kg'이라는 결과에 미국의 비영리단체 Environmental Working Group(EWG)이 공표한 '고기 1kg을 소비할 때마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곱한 결과, 1.4톤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1인당 1.4톤'을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PDF) 지역 온실가스 이니셔티브의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단돈 8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버지니아공대에서 축산학을 연구하고 있는 로빈 화이트와 미국 농업연구사업단 연구자인 메리 베스 홀의 공동연구에서도 미국의 식량생산시스템에서 동물을 제외할 경우 총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2.6%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베일리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해 베일리는 「고기를 먹는 것을 그만두는 것만으로는, 기후변화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라고 말해 고기를 먹는 습관만을 표적으로 해도 지구를 구할 수는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참고는
Can Vegetarianism Stop Climate Change? - Reason.com
https://reason.com/2019/10/07/can-vegetarianism-stop-climate-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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