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처음보는 초면의 사람과의 교류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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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처음보는 초면의 사람과의 교류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by 소식쟁이2 2023. 11. 3.

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처음보는 초면의 사람과의 교류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라고 들으면 명상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심리학에서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는 '머리에 떠오른 잡념이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특성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 래드바우도대학(Radboud University) 심리학 연구팀은 최근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낯선 상대와의 교류에 스트레스나 고통을 덜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환 연구내용에 관한 것은, 2023년 8월 18일자로 심리학 잡지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의 특징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  특성이 높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 특성은 의식에 나타난 사고나 감정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어떠한 판단을 끼치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눈앞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성질을 말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은 감정조절 능력이 높고 우울증세,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열의 관점에 근거한 사회적 비교를 하는 일이 적어 공정한  관점에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거나 일에 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도 밝혀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은 OO대학교 출신이니까 나보다 월급도 좋겠지.'와 같은 선입견에 근거한 제멋대로 자의적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선행 연구의 대부분에서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에 대해 편견이 적고 협력적인 경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이번에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낯선 상대'와의 사회적 교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다 자세히 알고자 했습니다.


◆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 특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낮다.

이 연구에서는, 초면의 2인조를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협력 과제(과업)을 받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래드바우드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 134명입니다.
(연구자들은 성별 차이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에는 일단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합니다.)

서로 초면 여학생 2명을 짝으로 하여 총 67쌍이 실험에 참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먼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 특성의 높이를 평가하는 설문조사에 응했습니다.
그런 다음 초면 파트너와 협력하여 두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하나는 서로 지근거리(불과 27센티미터)에서 마주보며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끝나면 자기소개 중에 느낀 스트레스 수준을 개별적으로 보고받습니다.

또 하나는 조인트 코디네이션 태스크(Joint coordination task)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과제입니다.

이것은 한 사람이 작은 구멍이 뚫린 고리를 가지고 다른 사람이 그 구멍에 포인터를 통해 고리 가장자리에 닿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입니다.

조인트 코디네이션 과제 그림
조인트 코디네이션 과제 그림


작업 종료 후 참가자들은 초면 파트너와의 교류(협력 과제)가 얼마나 좋았는지, 파트너의 과제에 대한 주의력이 얼마나 높았는지, 또 파트너와 편안하게 협력할 수 있었는지 등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낯선 상대와의 교류에서 받는 스트레스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덧붙여 파트너와의 교류를 바람직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상대의 주의력이나 실수에 대처하는 능력이 높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즉,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은 초면의 상대를 호의적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낮은 사람일수록 낯선 상대와의 작업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을수록 초면 상대에게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을수록 초면 상대에게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 특성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은 굉장히 사귀기 쉬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과 짝을 짓게 되는 것이 스스로 느끼는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과 짝을 지어도 스스로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파트너의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다고 해서 자신의 스트레스 레벨이 떨어지거나 반대로 상대방의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낮다고 해서 스트레스 레벨이 높아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마인드풀니스 특성의 높이는 '당장 자기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교류하는 상대방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거나 상대방에게 호의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효과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별로 없다'고 주의를 쓴 것은 그래도 참가자들 중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낮은 파트너에 비해 그 특성이 높은 파트너와의 교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미미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생각해 보면, 마인드풀니스 특성이 높은 사람은 상대와의 교류를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호의적인 심정이 언동에 나타나, 상대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기분 좋게 느끼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 이 사람 나를 짜증나게 하네~'라고 느낀다면 상대방과의 교류는 진심으로 즐길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이 점이 명확화되지는 않았지만, 약간은 참가자들의 보고에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팀은 이번 연구가 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남성과 다른 연령층을 포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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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 individuals experience less distress when interacting with strangers
https://www.psypost.org/2023/08/mindful-individuals-experience-less-distress-when-interacting-with-strangers-168484

Through mindful colored glasses? The role of trait mindfulness in evaluating interactions with strangers
https://journals.sagepub.com/doi/10.1177/02654075221119770

 

Mindful individuals experience less distress when interacting with strangers

A recent study conducted in the Netherlands found that individuals who were more mindful, meaning they were better at being aware of their thoughts and feelings without judging them, had an easier time dealing with strangers during stressful tasks. The peo

www.psypo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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