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EV 대폭 가격인하로 업체간 갈등 격화
중국의 대형 전기자동차(EV) 업체인 지리자동차(吉利汽車)가 경쟁하는 비야디(BYD)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비판하면서 업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업체 간 다툼의 발단은 창청자동차(長城汽車. 601633.SS)가 2023년 BYD의 인기 하이브리드차(HV) 2개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중국 규제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BYD는 당시 이 주장을 부인하며 이 회사 차량이 중국의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다고 강조했었다.
게다가 BYD가 최근, EV의 최염가 모델의 최저 가격을 5만5800위안(7771.05 미국 달러)으로 인하한 것으로 EV의 재고 소진을 위한 세일을 시행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에 따라 상무부는 자동차 업계에 대해 가격 경쟁을 중단할 것을 당부하고 지난주 개최한 회의에 자동차 업체들을 호출했다. 이 회의에 대해서는 블룸버그가 최초로 보도했다.
자동차 딜러들도 제조사에 재고의 헐값 방출을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업체간 갈등이 재연된 것은 지난 5월 위젠쥔(魏建軍) 창청자동차(長城汽車) 회장이 가격경쟁 우려와 함께 배출가스 기준에 대한 규제당국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BYD는 자동차 업계의 건전성에 관한 위 회장의 발언을 "우려할 만한 것"이라며 부인했지만 배기가스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빅터 양 지리자동차 부총재는 6월 7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자동차 회의에서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배기가스 시험을 실시한 결과 창청자동차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양 부총재는 위 회장은 순수하고 정직한 인물이며 우리 업계의 내부 고발자라고 호소했다.
6월 9일 장성기차에 대해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즉각 응하지 않았다. 지리(吉利) 자동차는 추가 코멘트를 내는 것을 피했다.
배기가스 조사에 관여하고 있는 규제 당국의 하나인 공업정보화부은 코멘트 요청에는 바로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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