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뇌'가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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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제2의 뇌'가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고 있다

by 소식쟁이2 2022. 12. 10.

'제2의 뇌'가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고 있다

사람이 사물을 생각하거나 감정을 품는 데는 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두개골에 있는 '뇌'가 아닌 '제2의 뇌'가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학 YouTube 채널 AsapSCIENCE가 제2의 뇌란 도대체 무엇인지,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은 어떻게 컨트롤 가능한지를 동영상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You Have A Second Brain - You Have A Second Brain - YouTube
https://youtu.be/T3Ftj5E90tY


우리 두개골 안에 있는 뇌에서는 100억 개의 뉴런이 전기신호를 보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무의식적으로 감정과 퍼포먼스를 좌우하고 있다. 
이들 뇌의 기능이 「당신」이라고 하는 것을 형성하고 있다. 

뇌는 몸에 필수적이며 사람의 정체성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척추동물의 신경계에 중추이다. 
그러나, 「생각한다」 「느낀다」라고 하는 것이 뇌나 신경계 뿐만이 아니라, 「제2의 뇌」에 의해서 행해지고 있는 것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뇌가 성대·심장·폐·장 같은 몸의 각 부분과 연결되어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미주신경을 사용해야 된다. 

미주신경은 "싸울지 도망갈지 반응"이 생길 때도 사용된다. '싸우느냐 도망가느냐 반응'이란 동물의 공포에 대한 반응으로 긴장했을 때나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위장이 안 좋아지는 상태를 일으킨다. 

위와 같은 반응은 뇌에서 각 부분으로 보내지지만 과학자들에 따르면 장신경계의 신경섬유 중 80~90%는 뇌에서 각 부분으로와는 반대로, 장에서 뇌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장신경계는 식도에서 항문에 걸쳐 이루어지는 소화운동 전체의 움직임을 뇌로부터 명령을 받지 않고 통제하고 있어 설사 미주신경이 절단된다 하더라도 음식에 반응하여 기능할 수 있다.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장은 '제2의 뇌'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처럼 쉽게 음식을 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전에는 인간이 행하는 가장 큰 선택은 '먹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먹어도 아프거나 죽지 않는지, 몸에 에너지를 주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과 뇌 사이에서는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지방이나 설탕은 몸에 중요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지방이나 설탕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면 뇌가 도파민을 방출해 '쾌락'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따라서 우리는 간헐적으로 당이나 지방을 요구하게 되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도파민 중 50%와 세로토닌의 90%가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탄생한다는 점이다. 이 두 물질은 사람의 분위기나 행복도, 기쁨과 같은 감정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장내 박테리아는 사람이 「어떤 음식을 원하는가」라고 하는 것 등, 음식에 대한 행동에 대해서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우리의 식사에 따라 '어느 장내 박테리아가 번성하느냐'는 것이 결정되는데, 이때 번성한 박테리아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인간이 먹으라'고 신호를 보낸다. 과식을 고치기 위해 자신 이외의 배설물 장내에 이식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권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설탕과 지방을 구하는 박테리아를 위장 내에서 제거함으로써 욕망을 지워가는 것이다. 

또한 장내 박테리아는 인간의 행동도 변화시킨다고 생각된다. 장내에서 박테리아가 번성하지 않는 무균환경에서 자란 쥐에게는 자폐증과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연구자들이 쥐의 뇌를 조사했더니 세로토닌이나 학습·기억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의 수준에 큰 변화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를 쥐에게 주면 증상은 완화된다. 장내 박테리아가 생쥐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요구르트를 30일간 계속 먹은 사람은 박테리아 없는 우유를 계속 섭취한 사람보다 불안이나 우울의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도 알려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특정의 박테리아를 섭취한 쥐는 혈중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적어져, 학습·기억 테스트의 퍼포먼스가 향상된다고 한다. 

이때 쥐의 미주신경을 절단하면 상기에 쓴 것과 같은 변화는 소실되어 버리는 것도 알려졌다. 

작은 페이스메이커를 몸에 심어 미주신경을 여러 종류의 주파수로 자극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장내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모방함으로써 항우울제 등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는 「사회집단에서는 장래성이 있는 유전자가 증가한다고 생각하면, 마이크로바이옴은 사회에 있어서의 향사회적 행동을 촉진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연구자도 존재한다. 장내 박테리아는 부정적인 감정에 저항하는 역할을 하며 사람을 용서하거나 아이를 낳거나 키우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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