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탄생한 웨어러블 기술 회중시계와 손목시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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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전쟁에서 탄생한 웨어러블 기술 회중시계와 손목시계의 역사

by 소식쟁이2 2024. 10. 11.

전쟁에서 탄생한 웨어러블 기술 회중시계와 손목시계의 역사

Android Wear나 Apple Watch에 의해 스마트 워치가 일반화 되고 있지만, 원래 「시계」는 주머니에 넣어 휴대하는 「회중시계」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런 시계가 언제부터, 왜 팔에 착용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손목시계의 역사」를 The Atlantic이 정리한 내용이다. 


1916년 7월 9일에 뉴욕타임스는 「손목시계」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는데, 이 가운데 유럽 사람들의 시계가 회중시계에서 손목시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그때까지는 회중시계를 주머니에 넣는 것이 주류였기 때문에 손목에 시계를 차고 다니는 유럽인을 본 미국인들은 일종의 농담으로 느꼈다는 것이다. 

원래 회중시계는 1700년대경부터 일반적으로 사용되면서 사람들은 한 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19세기는 회중시계가 한창 만들어진 시기로 개량이 진행되면서 본체의 크기는 작아져 지금도 볼 수 있는 체인이나 스트랩을 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시간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회중시계를 갖는 것이 자신의 경제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끌었으며, 19세기 미국 도박기록에 따르면 도박으로 베팅할 수 있는 아이템 중 40~50%를 회중시계가 차지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 후, 산업혁명으로부터 19세기 말까지 철도·공장·전기가 발전한 것이나 유럽과 미국에서 타임 존의 표준화가 개시됨으로써, 「시간의 확인」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더욱 필수적인 것이 되었고, 수요 증대에 의해서 시계의 제조기술도 크게 진보했다. 

사람들의 시간(확인)이 언제 주머니에서 팔로 이동했는지는 1914~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경계선이라고 한다. 전화와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근대전쟁에서 싸우는 병사들은 전쟁터에서 정확하게 시간을 파악할 필요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2년 정도면 한눈에 시간을 알 수 있는 손목시계 착용은 병사들의 의무가 되면서 손목시계 수요가 상승한 것이다. 전쟁의 여파로 손목시계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여성의 패션으로서 팔찌로 시계를 찬 것이 유행했었다. 



1899년~1902년 벌어진 2차 보어 전쟁에서도 이미 영국군 병사들이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고 한다. 병사들이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손목시계가 침투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코트 속이나 주머니 등에 넣고 있으면 꺼내기 힘든 회중시계는 1920년대에는 '시대적'이 되어 손목시계로 수요가 옮겨갔다. 


이제 현대에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손목시계가 필요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간을 확인하는 수단은 회중시계와 같이 주머니 속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구글 안드로이드 위어나 애플의 애플워치 등장으로 인해 스마트워치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다시 역사를 빗대고 선ㄴ듯 시간을 주머니에서 팔로 되돌리고 잇을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A Brief History of the Wristwatch - The Atlantic
http://www.theatlantic.com/international/archive/2015/05/history-wristwatch-apple-watch/3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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