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150명 정도의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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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인간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150명 정도의 범위

by 소식쟁이2 2022. 8. 20.

인간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150명 정도의 범위

오랜만에 만난 아는 사람의 경우, 얼굴은 알고 있지만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경우도 흔히 일어난다. '사람은 몇 명의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한 연구는 아직 없다고 하지만 지인의 이름을 얼마나 기억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인원이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숫자가 나와 있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몇 명의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데이터 저널리스트 모나 자라비에 따르면 현재 '인간이 몇 명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는 사이가 어느 정도 넓어질지에 대해서는 1950년대부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잘 알려진 연구 중 하나가 이시엘 데 소라 풀과 만프레드 코헨에 의한 것이다. 이시엘 데 소라 풀은 100일에 걸쳐 노트를 가지고 다녔고, 그 기간 동안 전화나 편지에 나온 지인의 이름을 노트에 적어두었다. 한 번 쓴 이름은 다시 쓰지 않도록 한 결과 날이 지나면 점점 기입하는 이름의 수는 감소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같은 일을 20년 지속했다면 이름의 수는 3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것을, 1961년에 마이클 그레비치와 27명의 동료가 실시하였다. 결과 똑같이 '20년간 계속했다면'이라는 가정으로 따르면 지인의 수는 평균 2130명이 됐다. 참고로 1960년 MIT 학생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정표 86일 동안 알게 된 지인 수는 2만 2500명이었다.

「이름을 쓰기 시작한다」라고 하는 것과 전술한 「이름이 생각난다」라고 하는 것은 별개라고 하는 것은 이시엘 데 소라 풀도 알고 있고, 얼마만큼의 지인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카고와 맨해튼의 전화번호부에서 임의의 30 페이지를 선택해, 그 안에 있는 성으로부터 동성 지인을 떠올리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시카고 책을 의지해 떠올린 지인의 수는 3100명, 맨해튼 책을 의지해 떠올린 지인의 수는 4250명이었다. 이를 통해 자라비는 이시엘 데이 실험에서 사용한 전화번호부의 역할을 지금은 페이스북이나 Instagram, 트위터 같은 SNS가 맡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성이 바뀌어서 생각났다, 한 번 만난 사람'은 아는 사람이긴 해도 '지인'이라고 할 정도로 친하지 않다. 그래서 나오는 것이 진화심리학의 로빈 댐버 교수에 의한 연구이다. 댐버 교수는 영장류가 특정 사회집단 안에서 어느 정도 넓이의 개인관계를 이루는지 살펴봤다. 그러자 물푸레원숭이과 마카크속 떡몽키는 대략 17마리 내외의 그룹을 형성하고, 물푸레원숭이속 물푸레라고 불리는 원숭이는 약 4마리로 그룹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댐버 교수는 여러 데이터에서 뇌의 크기에 기초한 공식을 만들어 전형적인 사회집단 안에서 인간이 쌓는 개인관계의 범위는 100명에서 231명 사이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2002년에 추적 조사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낼 상대가 몇 명인지 조사했다. 그러면 앞의 공식 추측을 뒷받침하는 평균 153.5명으로 나타났다.

이것보다 적기 때문에 안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친구·지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의 범위는 어떤 사람이라도 약 150명 정도로, 약 200명 미만까지의 범위에 안정적인 것으고 보인다.


How Many People Can You Remember? | Five Thirty Eight
http://fivethirtyeight.com/features/how-many-people-can-you-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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