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청각신경 문제에 뇌가 대처하려고 시도한 결과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명은 청각신경 문제에 뇌가 대처하려고 시도한 결과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명은 실제로 주변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현상으로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이 이명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명은 청각검사에서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청각신경 문제에 대처하는 뇌가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하버드대 의대 교육병원인 Mass Eye and Ear의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An estimated 10–15% of the adult population worldwide experiences tinnitus. The tinnitus percept becomes debilitating in 2–4% of the population, causing sleep deprivation, social isolation, anxiety and depression, adversely affecting work performance, and resulting in a severe decline in the quality of life. Most therapeutic interventions, including sound maskers, tinnitus-retraining therapy, and other cognitive behavioral therapies, are primarily designed to alleviate the distress caused by the tinnitus percept. At this time, there is no cure, and silencing tinnitus will remain elusive until its biological origins are established.

이명의 대부분은 일시적이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Mass Eye and Ear 선임연구자인 스테판 메이슨 박사는 이명은 단순히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것이 불쾌할 뿐만 아니라 그 증상은 많은 환자를 쇠약하게 하고 수면부족·사회적 고립·불안·억울상태를 일으켜 업무수행에 악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지게 한다며 이명의 악영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명은 소음 노출이나 난청, 부상, 귀 폐쇄, 감염과 같은 귀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명이 발생하는 과정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물리적 진동이 없는데도 소리가 들려 소리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주요 이론이라고 합니다.

이 이론의 지지자들은 뇌가 청각 상실이나 청각신경 손상을 보완하기 위해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소리를 잡아내려다 이명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이명을 경험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난청을 보이지만, 그 중에는 청각 검사에서 이상이 보이지 않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이 이론에는 이의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메이슨 등 연구팀은 청각검사에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18세~72세 29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명 증상과 청각신경 손상에 대해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험자 중 29명이 6개월 이상 만성 이명을, 64명이 6개월 미만 이명 또는 소음에 노출된 뒤 일시적 이명을 경험했으며 나머지 피험자는 이명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정상적인 청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명을 경험하는 피험자들은 소리 정보를 뇌로 보내는 와우신경(내이신경(제8뇌신경) 가운데 청각을 전하는 지각신경섬유의 다발을 와우신경 또는 청신경(聽神經) acoustic nerve이라고 한다)이 손상되는 Cochlear synaptopathy(스냅스 뇌질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냅스 뇌질환은 유모세포 장애를 동반하지 않아 일반 청력검사나 조직해석으로는 검출할 수 없지만, 와우신경 간 시냅스가 감소하여 노화성 난청 발병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명의 정도가 스냅스 뇌질환의 중요한 예측인자가 된다는 것과 만성 이명을 가진 환자들은 뇌간의 활동항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메이슨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이명은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도 포함해 청각신경 장애에 의해 야기된다는 생각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명 발생 메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명을 고칠 수 없습니다. 이 연구는 이명을 없앤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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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dence of cochlear neural degeneration in normal-hearing subjects with tinnitus | Scientific Report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3-46741-5

Loss of auditory nerve fibers uncovered in in | EurekAlert!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1009360

Tinnitus Could Be Our Brain's Way of Coping With Nerve Damage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tinnitus-could-be-our-brains-way-of-coping-with-nerve-damage

Tinnitus Could Be Our Brain's Way of Coping With Nerve Da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