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에 개를 키운 사람은 정신 분열증 위험이 최대 55% 적었다고 조사 결과
환청이나 환각을 수반하는 통합실조증의 발병위험에 관한 과거의 연구에서, 「맹인인 것이 통합실조증(統合失調症)으로부터 몸을 지킨다」라고 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미국의 연구진이 실시한 새로운 조사에 의해, 「유년기에 개를 기르고 있던 사람은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적었다」라고 하는 것도 판명되었다.
정신분열증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것 외에 어린 시절의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도 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이에 연구팀은 민간정신과 병원인 Sheppard and Enoch Pratt Hospital과 협력하여 정신분열증 및 양극성 장애 발병위험과 유년기에 기르던 애완동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연구는 Sheppard and Enoch Pratt Hospital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96명의 통합실조증 환자와 381명의 양극성 장애환자, 대조군으로 594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연구자들은 피실험자에게 태어난 뒤 12세까지의 어린 시절에 개 또는 고양이를 키웠는지 여부를 물었고, 만약 애완동물을 키웠을 때는 처음 애완동물과 접촉했던 시기와 마지막으로 애완동물과 접촉했던 시기를 응답받았다는 것.
조사결과 피험자의 절반 이상이 어린 시절에 개를, 3분의 1 가까이가 어린 시절에 고양이를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리스크 요인을 배제하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유소년기에 개와 접촉하고 있던 사람은, 통합실조증에 걸릴 위험이 24%나 낮았던 것으로 판명. 또한 태어난 시점에 이미 개를 기르고 있던 사람은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55%나 적었다고 연구팀은 말하였다.
연구를 이끈 존스 홉킨스대학의 Robert H. Yolken교수는, 「개가 통합실조증에 영향을 미치는 메카니즘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인간의 장내 세균등의 요소가 통합실조증의 리스크에 영향을 주는 것을 지적. 개를 기르고 있던 것으로 인해, 인간의 장내 세균이나 보유하는 미생물의 종류가 변동하여, 통합실조증에 걸릴 위험을 낮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개를 기른 것이 양극성 장애의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나 고양이가 통합실조증 및 양극성 장애의 리스크를 변동시킨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일찍이 '유년기에 고양이를 기르고 있던 사람은 통합실조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2017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고양이와 통합실조증에 걸릴 위험의 관계성은 부정하고 있다.
Exposure to household pet cats and dogs in childhood and risk of subsequent diagnosis of schizophrenia or bipolar disorder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25320
Having a Dog as a Child Is Tied to a Lower Risk of Schizophrenia as an Adult - The New York Times
https://www.nytimes.com/2019/12/24/well/mind/having-a-dog-as-a-child-is-tied-to-a-lower-risk-of-schizophrenia-as-an-adul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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