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뇌의 기억 영역을 활성화시키고, 계속 운동을 하면 기억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은 뇌의 기억 영역을 활성화시키고, 계속 운동을 하면 기억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암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지식을 떠올리는 능력' 또한 떨어진다. 
하지만 운동 직후에는 이 '생각나는 능력'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2019년 국제신경심리학회에서 보고된 바 있다. 

발표된 연구는 '건강한 노인들의 갑작스러운 운동 후 의미기억 활성화에 대하여(Semantic Memory Activation After Acute Exercise in Healthy Older Adults)'라는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에 의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55세에서 85세까지의 피실험자 26명에게 30분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 후 저명인사의 이름과 일반인의 이름을 식별하게 하는 '일반적인 지식이 생각나는' 테스트를 진행해 테스트 중 뇌의 활동을 fMRI로 시각화했다. 

실험 결과 30분 운동 후 테스트 중에는 중전두회, 하측두회, 중측두회, 방추상회, 해마 등 기억에 관한 영역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는 운동 시 뇌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황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활성화되어 있었음을 나타낸다. 
B 안정 시에는 거의 활성화되어 있는 부분이 없다. 
C에서 색이 들어간 것은 해마로, 이미지 우측 막대 그래프로 운동 시 활성률이 높아지는 것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이름 식별 테스트 결과는 운동 시, 안정 시 모두 결과에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운동과 뇌의 기능에 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일본 쓰쿠바대학의 세이야 히데노리 공동연구팀이 '단시간 가벼운 운동으로도 기억력이 회복된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이런 연구는 즉석에서 외운 내용이 생각난다는 암기에 주안점을 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의미 기억'이라는 '귤은 감귤류다'라는 일반 상식이나 역사적 사실 등을 '생각하는' 능력과 뇌의 기능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각나는 능력의 하락은 고령자를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은 반복적으로 운동을 지속함에 따라 기억에 관한 신경 발생이 유발되고 기억나는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Semantic Memory Activation After Acute Exercise in Healthy Older Adults
https://www.cambridge.org/core/journals/journal-of-the-international-neuropsychological-society/article/semantic-memory-activation-after-acute-exercise-in-healthy-older-adults/07DE0F919CEFBCE268A95474DFA1BC47/core-reader

Semantic Memory Activation After Acute Exercise in Healthy Older Adults |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Neuropsychological Soc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