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쿠르스크주에 새로 국경 침범해 .... 러군 반격 회피 주장

우크라이나군, 쿠르스크주에 새로 국경 침범해 .... 러군 반격 회피 주장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州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지배하는 약 1000km의 돌출부에서 서쪽으로 30km가량 떨어진 양국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군 공병부대가 9월 12일 드론(무인기)과 전차의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 측 방어선을 뚫겠다는 대담한 행동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군이 8월 6일에 한 쿠르스크州 기습침공의 소규모 판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습작전은, 드론으로부터 촬영된 짧은 영상 몇 편이라는 당초의 증거로부터 엿보이는 것보다, 훨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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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증거로는 우크라이나군 부대는 모래둑과 참호, 콘크리트로 만든 대전차 장애물(이른바 용의 이빨) 등으로 이뤄진 러시아 측 국경방어선을 뚫었지만 그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러시아군의 더 완강한 저항에 부딪힌 듯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을 육군 항공대와 포병 사격의 지원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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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John Hardie님(@JohnH105)

 

 

돌파작전을 지원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부대 「콘 그룹(Khorne Group)」은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부정하며, 이 작전에 관한 언론 등의 보도를 비판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인용한 기자들에 대해 정보부족으로 히스테리를 일으키고 있거나, 돈을 받고 러시아인들의 심리전에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침입이 곧바로 격퇴된 것은 아니었다는 증거로 콘 그룹은 더 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 장갑차량 차량 행렬이 돌파구에서 돌진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5km가량 떨어진 쿠르스크주 베쇼로에 마을로 향하는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적어도 1량의 장갑차량이 손상된 듯하지만 다른 차량들은 옆에 포탄이 착탄되는데도 베쇼로에 마을 남쪽 끝까지 침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부대가 9월 12일 혹은 13일에 더 전진했는지는 불분명하고, 14일이 되어도 베쇼로예나 그 부근에 머물렀는지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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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병 1000명 넘어 포위 육박' 주장
콘 그룹은 우리는 러시아의 새로운 지역으로 몇 km나 진격했다고 힘을 과시하며, 1000명 이상의 러시아 징집병 부대가 포위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현시점에서 독자적으로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9월 12일 최소 몇 시간은 지난 한 달여 만에 두 번째로 러시아 침공을 감행했다는 점이다. 이는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주의 우크라이나 측 돌출부에 대해 반격을 개시한 지 하루 만이었다. 러시아측은 이 반격으로, 지금까지 돌출부의 가장자리 근처의 몇몇 부락을 탈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베쇼로에 방면 작전이 쿠르스크州 돌출부 일대에서 계속되는 양군의 혼돈스러운 전투 역학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전망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측으로서는 이 새로운 국경 공격에 의해 러시아군이 동방에서 진행하고 있는 반격을 견제하고, 병력의 분산 등을 유도하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반대로 최악의 경우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 군부대는 베쇼로에 방면으로 일시적으로 침투했다가 이미 퇴각했다는 것이다.

(원문) Ukrainian Troops Breached The Russian Border West Of Kursk—And Claimed They Bypassed Thousands Of Russian Conscripts
https://www.forbes.com/sites/davidaxe/2024/09/13/ukrainian-troops-breached-the-russian-border-west-of-kursk-and-claimed-they-bypassed-thousands-of-russian-conscri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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