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이가 들수록 눈썹이 짙고 풍성해지는 긴 눈썹 현상은 남성에게만 생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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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왜 나이가 들수록 눈썹이 짙고 풍성해지는 긴 눈썹 현상은 남성에게만 생기는 것일까?

by 소식쟁이2 2023. 8. 29.

왜 나이가 들수록 눈썹이 짙고 풍성해지는 긴 눈썹 현상은 남성에게만 생기는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얇아진다는 것이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이지만, 반면에 남성 중에는 나이가 들수록 눈썹이 짙고 풍성해지는 사람이 있다. 
늙으면서 눈썹·귀털·코털이 풍성해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은 '남성뿐'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해 피부과 의사인 대니로 델 캄포와 마리 진이 설명하는 내용이다. 

나이가 들면서 두발이 굵기가 얇아진다는 것은 남녀 공통이지만 남성의 경우 눈썹·귀털·코털 등이 짙어지고 여성의 경우 얇아지는 경향이 있다. 

델 캄포는 노화에 있어 얼굴털의 남녀 차이는 남성호르몬의 대표라는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2020년 폴란드 바르샤바대와 포즈난 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근을 감싸는 조직인 모낭에 대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은 나이가 들면서 커지지만 폐경 후 여성에 한해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모든 체모의 뿌리인 모근은 아나겐이라 하는 성장기와 카타겐으로 하는 휴면기, 텔로겐으로 하는 휴면기라는 3개 시기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빠진다. 몸 부위에 따라 털이 나는 방법이 다른 것은 델 캄포에 따르면 성장기와 휴면기의 기간이 부위별로 다르다는 것이다. 모근의 성장기는 두피의 경우는 2~7년이지만 눈썹의 경우는 불과 30일이고, 즉 보통이라면 눈썹은 30일밖에 자라지 않기 때문에 1cm이상의 길이가 되지 않는다. 

이 기간의 길이에 관여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이다. 모낭의 구조나 성장기, 휴면기 기간의 길이는 다양한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테스토스테론으로 대표되는 남성 호르몬은 체모에 대해 성장기, 휴면기 기간의 길이를 변화시키는 영향을 준다고 마리 진은 전했다. 

눈썹·귀털·코털모낭의 경우 남성호르몬에 의해 성장기·휴면기가 늘어나지만, 신기하게도 두발모낭의 경우 성장기·휴면기가 짧아지는 변화가 생긴다. 체모와 두발의 경우에서 정반대의 반응이 생기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남성은 두발이 얇아지고 동시에 얼굴의 털이 짙어진다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당연히 남성에서 많고 여성이라면 적은 것이지만, 여성의 경우는 폐경을 경계로 난소에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정지된다고 하며, 남성이 70세가 넘어도 테스토스테론을 계속 생성하는 반면 여성은 폐경이 50세 무렵에 되기 때문에 전술한 바와 같은 털의 변화는 남성에게만 생긴다고 한다. 


Why do men's eyebrows get bushier with ag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older-men-bushy-eyebrows

 

Why do men's eyebrows get bushier with age?

And why doesn't it happen to women?

www.live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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