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삶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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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옥스퍼드대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삶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by 소식쟁이2 2023. 11. 18.

옥스퍼드대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삶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 행복을 찾기는 어려운 법이다. 실천윤리·심리학·불교·댄스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옥스퍼드대학의 철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저마다 논하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생명윤리학과 정전론 등의 권위로 알려진 존 맥마핸 교수는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요소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관적인 행복'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여부'를 오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방법으로 "내 아이에게 '나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지를 자문하는 것"을 맥마핸 교수는 꼽았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주관적인 만족감보다는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를 가졌는지 여부와 가치 있는 목표를 달성했는지, 훌륭한 경험과 창의성을 가졌는지의 객관적인 삶의 성취도에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맥마핸 교수에 따르면 객관적인 삶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삶으로 만들자'고 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따르지만 "행복하지만 도덕적이지 않은 인간과 행복하지는 않지만 도덕적인 인간 중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다면, 내 자녀에게는 후자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맥마핸 교수는 말하고 도덕, 특히 헌신이야말로 좋은 삶의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개인의 이익과 사회 전체의 이익이 자주 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좋은 생활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맥마한 교수는 「도덕적으로 훌륭하다고 세상에 인정받은 위인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대답한다. 자신이 존경하는 위인에 대해 존 스튜어트 밀, 헨리 시지윅 등 철학자와 새뮤얼 존슨, 존 러스킨, 조지 오웰 등 문학가를 꼽으며, 이들은 모두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많이 내부 성찰을 하고 약간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고자 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 요인을 연구하고 있는 마이클 플랜트는 행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했다. 플랜트에 따르면, 다음의 4가지 행동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한다. 

1 : 「오늘 감사한 일」을 매일 적어 둔다. 
2 :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_마음챙김)를 실행한다. 
3 : 인지행동요법을 실시한다. 
4 : 자기 자신의 행복에 대해 조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하며, 자신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행동이 중요한 것은 'Hedonic treadmill(쾌락 적응)'이라는 인간의 메커니즘이 크게 관련되어 있다. 쾌락적응은 인간은 어떤 행복 상태에도 익숙해진다는 것으로 플랜트에 따르면 어떤 행복, 불행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느끼는 행복도는 6개월 안에 원래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플랜트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_마음챙김)나 인지행동요법, 포지티브 심리학 등을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옥스퍼드 불교센터의 창립자이기도 한 불교 연구자인 리처드 곤브리지 교수는 붓다의 사성제(四聖諦,(고(苦)·집(集)·멸(滅)·도(道))를 인용해 삶에는 기쁨 이상으로 괴로움이 있으며, 자기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서라고 말한 곤브리지 교수는 실용적인 조언으로 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가 밝기까지의 기간은 일에 대해 잊고, 가족과 이야기하고, 함께 놀고 노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곤브리지 교수는 불교에서 배운 것으로 욕망은 고통의 기원이라는 생각을 들며 돈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류사에 있어서 「댄스(춤)의 진화」를 연구해, 자신도 클래식 발레나 컨템포러리·댄스, 라틴 댄스등을 즐긴다는 브론윈 터 박사는, 인간은 진화 속에서 사회적인 연결을 발전시켜 왔다고 언급했다. 평균수명은 그 사람이 가진 사회적 관계의 수와 질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2010년 연구를 들며 오늘날 인류는 혼자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터 박사는 생물학적으로는 즐거운 일을 할 때에는 엔도르핀 등 화학물질이 뇌 안에서 분비돼 다시 체험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춤을 출 때에도 엔도르핀이 대량으로 분비된다는 자신의 연구를 들고 있다. 댄스반이나 콘서트 등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춤을 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대감을 키우고 귀속의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행복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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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live a happy life | University of Oxford
http://www.ox.ac.uk/research/research-in-conversation/how-live-happ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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