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할 때, 사람은 뇌의 일부를 셧다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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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연애를 할 때, 사람은 뇌의 일부를 셧다운된다.

by 소식쟁이2 2022. 9. 1.

연애를 할 때, 사람은 뇌의 일부를 셧다운된다. 

사랑을 하면 사람은 어리석어진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공통된 사실이지만 실제로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사람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래서 MRI를 사용하여 연애 중인 사람의 뇌를 조사해 보니 일부가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판단이나 두려움에 관련된 부분은 셧다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razy in love: What happens in your brain when you really do have chemistry

Doctors have mapped the chemical changes that occur and discovered the parts of the brain that shut down during the heady days of courtship.

www.dailymail.co.uk

대뇌피질의 전두엽은 인간이 판단(행동선택)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MRI 스캔결과, 사람은 빠져 있는 상대방의 사진을 보여줄 때 이 부분이 비활성화돼 의심을 품거나 비판을 하는 기능이 모두 정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의 연구자 Semir Zeki에 따르면, 이것은 '더 고도의 생물학상의 목적' 때문에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만약 판단능력이 정지되면, 통상 가장 일어나기 어려운 쌍이 만들어져 생식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행동선택을 잘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솔하게 행동한다고 해도 친구들은 미쳤어라고 설득하기 어려운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스캔 결과 두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나 기타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하는 부분도 '스위치 오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중 일이 나쁜 쪽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래 그림이 연애 중에 뇌의 어느 부분이 비활성화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1이 두려움을 컨트롤 하는 부분, 2가 부정적인 감정을 컨트롤 하는 부분, 3이 판단을 컨트롤 하는 부분, 4가 공감을 컨트롤 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사랑을 할 때 뇌에서는 도파민의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도파민은 기쁨이나 아픔 등의 경험의 열쇠가 되는 것으로 소망이나 갈망, 안도감 같은 감정 고조와 관련되어 있으며, 연애를 포기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한다. 이런 연애 중인 도파민은 코카인 같은 마약효과와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도파민 수준상승의 부작용으로 식욕과 기분에 작용하는 세로토닌을 비롯한 다른 화학물질은 감소한다. 세로토닌 수준의 감소방법은 강박장애인들에게서 보이는 것과 많이 비슷하며 연애 중 행복을 느끼면서도 불안감에 사로잡혀 신경이 과민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사랑과 관련된 화학물질 중 가장 익숙한 것은 도파민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봤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목이 말라 손에 땀을 쥐어 버리는 것은 이 호르몬이 원인이다. 아드레날린은 두려움을 느낄 때도 똑같이 방출되기 때문에 서로 아주 조금밖에 끌리지 않는 두 사람이라도 함께 무서우면 격렬한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금단의 사랑이 매력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뇌에서 연애의 작용을 이해하려고 현재도 연구 중이라고 한다. 언젠가는 '왜 연애하면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되는 사람이 있는가?' 라는 것도 밝혀지게 될 것이다. 

 

Crazy in love : What happens in your brain when you really do have chemistry | Mail Online
http://www.dailymail.co.uk/health/article-2230969/Crazy-love-What-happens-brain-really-chemist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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