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전통금융(TradFi) 융합과 진화, 우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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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암호화폐-전통금융(TradFi) 융합과 진화, 우울한가?

by 소식쟁이2 2024. 6. 4.

암호화폐-전통금융(TradFi) 융합과 진화, 우울한가?

비트코인 소스코드가 온라인으로 배포된 지 15년이 지났다. 그 아이디어는 중개자가 그 거래를 승인할 필요 없이 사람들이 가치를 교환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지난 15년 사이에 다른 많은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이더리움, 솔라나 등)가 만들어져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각이 독자적인 기능과 잠재적인 활용 사례는 나오고 있다.

디지털 자산은 움직임이 빠르고 항상 변화하는 분야라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따르면 오랜 세월에 걸쳐 놀라울 정도로 불변했던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밝혀졌다.

비트코인(BTC)은 과거 12년 중 9년, 대형주, 소형주, 국채, 투자적격채, 하이일드채, 그리고 금(골드), REIT, 인프라를 아웃퍼폼(outperform. 일정 기간의 주가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 했다.
과거 11년 또는 과거 2년의 비트코인과 상기 모든 자산 클래스와의 상관관계는 25% 미만이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69%이지만 상관성이 낮기 때문에 60/40 포트폴리오(MSCI 올 컨트리월드에 60%, 블룸버그 멀티버스에 40%)에 1%만 추가해도 변동성은 0.07%, 최대 하락은 0.5%밖에 되지 않는다.
이 1%의 포지션은, 과거 11년의 수익을 연율 0.67% 향상시켜, 인포메이션 레시오는 0.96.

◆ 중립적으로 분산 투자
같은 통계 결과는 디지털 자산 전체(즉 비트코인 이외)에도 해당된다.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적극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 없이 중립적인 투자자로 알리게 되면 된다는 것이다.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에서 자산의 중립적 포지셔닝을 평가하려면 시장 포트폴리오, 즉 투자자가 접근 가능한 모든 유동자산 전체를 시뮬레이션한 포트폴리오를 보면 된다.

유동자산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97조달러다. 암호자산은 시가총액 2조4000억달러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 규모는 현재 하이일드채, 인플레이션 연동채, 신흥시장 소형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수하게 암호화폐의 특징만 놓고 보면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에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 성장 가능성, 분산투자를 위한 자질, 규제된 투자수단을 통한 투자의 용이성으로 투자자들이 암호자산을 외면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1~2%의 투자라면 이 분야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잠재적인 업사이드로부터 이익을 얻을 준비를 갖추고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1%로 억제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실행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2024년에는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의 ETF(상장투자신탁)가 대거 등장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전체 ETF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다음 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홍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ETF 상장을 승인했다. 런던 증권거래소도 당초는 프로 투자자 전용이지만, 같은 일을 실시하고 있다.

암호자산 분야가 전통적 금융(TradFi)과 융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울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업계가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확실히, 아이러니한 결과가 초래된다. 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에 있어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접근하기 쉽고, 가장 투명성이 높은 익스포저 방법 중 하나가 ETF/ETP이다.

아울러 통계적 근거가 확립돼 분산투자의 의의를 무시하기 어려워진 지금, 암호자산은 이 참신한 기술이 그것을 개선하고자 목표로 한 전통적 금융시스템과 점점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Crypto for Advisors: The Evolution of Crypto and TradFi
https://www.coindesk.com/opinion/2024/05/30/crypto-for-advisors-the-evolution-of-crypto-and-trad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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