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병설? 구심력 저하?, 실각설? 원인은?......'포스트 시진핑' 중국에 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최고 지도자가 3주간 가까이도 공식 무대에서 사라지는 것. 중병설이 튀어나오고 후계 싸움의 징후도 보이지만>
시진핑은 인민 제일을 외치면서도 압박은 강화하는 편이다.
올해도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수도 베이징에 가까운 허베이성의 보하이(渤海)만 휴양지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관한 다양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시진핑은 7월 30일을 마지막으로 20일간 공개장소에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중병설이나 구심력 저하설, 심지어 실각설까지 나온 것이다.
하지만 8월 19일 방중한 베트남의 새로운 지도자 럼 공산당 서기장을 맞이하기 위해 오랜만에 공개 무대에 등장했다. 건재를 과시했지만, 정치력의 하락이나 건강상태에 관한 불안은 해소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어진 것 같다.
8월 19일 아침에 럼 서기장을 맞이한 모습은 공식 뉴스 사이트에서 시진핑의 목소리가 흘러나온 것만으로, 화상이 나온 것은 몇 시간 후다. 그것도 처음은 멀리서 찍은 사진으로, 근처에서 찍은 사진은 저녁 무렵에 신화사 통신이 공개하고, 밤에는 CCTV(中国中央電視台)가 공개하였으며, 인민일보 등 다른 미디어가 동영상을 내보낸 것은 더 늦었다.
이러한 지연은 당의 선전선동(프로파간다)를 담당하는 언론이 건강불안설을 불식하기 위해 시진핑의 사진을 수정했기 때문일까? 혹은 스스로를 당의 '핵심'으로 축제하는 시진핑의 오만함에 반발한 당내 일파가 언론에 압력을 가했을까?
중국에서는 지도부의 동향에 대해 끊임없이여러 억측이 흘러나오지만, 이번에는 단지 소문과는 다르다. 시진핑의 신변에서 뭔가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봐도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시진핑은 지금도 힘든 통제의 손길을 풀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7월 하순 인터넷 이용자에게 신분증을 발행해 인터넷 이용을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된 개정 반스파이법 하에서 중국 성인 약 10억명이 모여 '사복경관'이 되어, 스파이 혐의가 있다며 외국인을 잇달아 체포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공안당국이 대만 출신자에 의한 스파이 행위를 1000건 이상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주민은 올해 3월에 성립한 국가안전조례에서 더욱 철저한 통제하에 놓여 대만과 필리핀에 대한 중국의 위협과 괴롭힘도 악화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이런 강권통치는 중국 역대 지도자들에게 공통이지만 철저한 통제는 시진핑의 전매 특허다.
■ 부모 세대의 문화혁명 체험이 영향
이런 의미에서는 시진핑의 지도력이 하락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럼, 왜 수수께끼 모양으로 모습을 가지고, 이해 할 수 없는 형태로 재등장한 것인가? 모택동이 정적을 쓸어버리는데 사용한 수법 「인사출동(引蛇出洞)」(뱀을 구멍으로부터 끌어낸다)을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현실적인 견해는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 라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시진핑은 뇌동맥류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이는 뇌동맥의 일부가 부풀어 오르고 혈관벽이 얇아져 파열될 위험성이 있는 병이다. 파열하면 뇌내 출혈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시진핑은 수술을 거부하고 한약에 의한 치료를 선택했다. 이 병에서는 시력 저하나 평형감각의 혼란 등의 증상이 나오지만, 시진핑은 최근 카메라 앞에서 앞에서 넘어질 뻔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
지난 10년 정도 사이에 습관은 몇 번인가, 이번과 마찬가지로 공공장에서 모습을 지웠지만, 대부분 2주일 정도로 돌아왔다. 그들도 병상 악화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약 3주간의 부재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시진핑이 사망하는 사태도 상정해야 한다. 그 경우 중국과 세계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가.
건강상태가 서서히 악화되어도 시진핑은 권좌에 매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력과 체력의 쇠퇴가 눈에 띄게 되면 상층부에서는 후계 싸움이 격화될 것이다. 그 결과 당의 결속이 깨지고 방향성이 상실될 수 있다. 시진핑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미디어의 보도가 관례와 다른 것도, 그 나타날지도 모른다. 한편, 시진핑의 컨디션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일찍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 포스트 시진핑의 중국은 어떻게 될까.
후계자에 대해서는 양극단의 시나리오가 떠오른다. '개혁파'가 정권을 잡을지, 계속해서 강경파가 눌러앉을지 여부다.
양쪽 파벌의 타협도 있을 수 있지만, 공산당 체질적으로 어느 쪽인가로 기울일 것이다. 시진핑 자신도, 애초에는 양 파벌의 협상에 의해 「낙하산」으로서 정권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 후계 싸움의 시나리오
후계 싸움의 행방을 차지하는 데 놓칠 수 없는 점은 다음 2가지다.
우선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의 평균 연령은 59세. 즉 그들의 대부분은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을 시작한 1965년 전후에 태어난 것이다. 그 당시 그들의 부모의 나이는 30세 전후일 것이기 때문에 문화혁명을 이끈 조반파(造反派)의 리더였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즉, 지금 당중앙위 위원들의 대부분은 과격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자랐다는 것이다. 이 계층이 당내에서의 시진핑의 가장 충실한 지지자가 되고 있다.
둘째, 2022년 제20회 당 대회에서 10~20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후진타오와 장쩌민의 시대가 된다. 이 시대의 당 중앙위 위원들은 모두 개혁파였다. 그들의 부모의 세대는 대개 문화혁명의 희생자. 즉 과격한 공산주의에 고통당한 세대의 아이들이 개혁파가 된 셈이다. 개혁파는 지난 10~20년 만에 권력중추에서 거의 배제됐다. 이들은 현재 75~80세에 실권을 되찾기에는 나이가 많다.
이 두 그룹을 비교하면 시진핑을 지지하는 강경파가 포스트 시진핑 정권을 담당하는 것은 눈에 띄고 있다. 서방 사람들은 이 결과를 유감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개혁파는 온건하고 접하기 쉽다는 견해가 서방에서는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개혁자'였던 鄧小平이 1989년 천안문에서 비무장학생과 노동자를 참살한 것을 유럽과 미국은 편하게 잊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내에서 강권 정치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 개혁파 정권이 탄생할 것이라고? 불행히도, 그 말은 맞지 않는다.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민의가 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거의 전무하다. 게다가 시진핑이 당내에서 개혁파를 완전히 제거했기 때문에, 약 9900만명의 당원은 전원, 현상 유지를 바라는 기득권익층에 속한다.
중국에도 반란의 역사는 있지만 약화된 정권을 쓰러뜨리는 기회주의적인 것뿐이다. 그 증거에 중국에는 '후도중인추(墻倒衆人推)'(무너진 벽은 군중에게 쓰러진다)라는 경구가 있다. 지금의 중국은 부(富)와 영향력의 정점을 지났다고는 해도 아직 무너지지는 않았다.
강경파의 승리는 나쁜 뿐이 아닐수도 있을 것이다. 서방의 각성을 촉구하기 때문이다.
鄧이나 그 개혁파의 후계자에게 눈을 속이고 달콤한 환상에 잠겨 있던 서방은 적대적인 이데올로그가 지배하는 위험한 초강대국이 된 중국의 실상을 깨닫기 시작했다. 강경파가 시진핑을 이어받으면 서방은 다시 거짓 중국모습을 꿈꾸는 긴 잠에 들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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