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섞어 마시면, 마신 양이나 순서는 숙취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실험 결과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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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술을 섞어 마시면, 마신 양이나 순서는 숙취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실험 결과 밝혀져

by 소식쟁이2 2023. 6. 17.

술을 섞어 마시면, 마신 양이나 순서는 숙취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 

술자리에서 "일단 맥주 한잔!" 라고 주문하는 것은 선술집에서 흔히 보는 광경인데, 이는 동서고금과 같은 것 같고 유럽에는 "와인 전에 맥주를 마시면 건강하게, 맥주 전에 와인을 마시면 병에 걸린다"는 격언이 있다. 
그런데 독일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 이 격언은 맞지 않으며, 맥주를 먼저 마셔도 와인을 먼저 마셔도 숙취 정도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진행한 곳은 케임브리지대 Kai Hensel 박사 등의 연구팀이다. 실험에서는 19세부터 40세까지의 90명의 피실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첫 번째 그룹은 2.5파인트(약 1.4리터)의 라거 맥주를 마신 후, 유리컵 4잔의 화이트 와인을 마시게 했다. 다음 그룹에는 같은 것을 반대 순서로 마시게 하고, 마지막 그룹에는 대조 그룹으로 맥주 또는 화이트 와인 중 하나를 마시게 했다. 그 일주일 후 각 그룹이 지난번과 반대되는 알코올을 마시게 하여 음주와 숙취 정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숙취 정도 판정은 음주 중 기분과 다음날 아침 숙취의 심도에 대한 청취조사를 통해 측정하였으며, 각 그룹의 피실험자를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음주습관 및 숙취빈도가 가까운 다른 그룹의 피실험자와 비교하여 이루어졌다. 그 결과 숙취의 심함은 마신 순서와 무관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기분이 나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호기 중의 알코올 농도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Hensel 박사는 이 실험 결과에 대해 "호기 중 알코올 농도가 동일해도 알코올 내성이나 대사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으로 보이다. 또 수면의 질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취의 심함을 예측하는 가장 큰 기준은 술에 취한 자각이 있는지와 구토를 했는지 여부이다. 만약 당신이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숙취가 되는지 알고 싶다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나는 취했는지 자문해 보면 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Grape or grain but never the twain? Arandomized controlled multiarm matched-triplet crossover trial of beer and wine |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 Oxford Academic
https://academic.oup.com/ajcn/article/109/2/345/5307130

This Study Disproves a Common Myth About Hangovers|Time
http://time.com/5524007/hangover-alcohol-beer-wine/

 

Grape or grain but never the twain? A randomized controlled multiarm matched-triplet crossover trial of beer and wine

ABSTRACTBackground. Alcohol-induced hangover constitutes a significant, yet understudied, global hazard and a large socio-economic burden. Old folk wisdoms such

academic.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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