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큰 임팩트를 준 역사에 남는 7개의 강도·절도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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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세상에 큰 임팩트를 준 역사에 남는 7개의 강도·절도사건

by 소식쟁이2 2023. 6. 24.

세상에 큰 임팩트를 준 「역사에 남는 7개의 강도·절도사건」

알려진 강도나 절도사건은 때로 범행의 대담성이나 피해의 크기 등이 세간의 강한 주목을 받고, 그 중에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는 경우도 있다. 해외 매체 올댓스 인터스팅이 세상에 큰 임팩트를 준 '역사에 남을 7가지 강도·절도 사건'으로 정리하여 소개한 내용이다. 

◆ 1: 이자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강도 사건
보스턴에 있는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세계 각지의 회화·조각·태피스트리 등의 미술품을 수장하고 있다. 1990년 3월 18일 밤, 경찰관을 가장한 두 남자가 미술관을 방문해 경비원에게 미술관 입관을 요구했다. 

당일은 아일랜드계 이민이 많은 보스턴에서 성대하게 축하받는 '성 패트릭의 국경일' 밤이었고 경비원은 "소음 신고가 있었다"는 두 사람의 주장을 수상히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윽고 이 두 사람이 경비원은 수갑을 채워 구속하고 지하실에 감금했다. 그 사이 범인들은 렘브란트의 회화 3점, 드가의 회화 5점, 페르메이르의 회화 1점, 고대 중국의 잔, 나폴레옹의 군기 끝에 붙어 있던 매 조각 등을 포함해 모두 13점의 미술품을 훔쳐냈다. 

이 강도 사건으로 인한 피해 총액은 5500억원 이상이며, 그 중에서도 페르메이르의 '합주'는 시가 2억달러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후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고 미술품의 행방도 모르고 있다. 

◆ 2: 루프트한자항공 강탈 사건
1978년 미국 뉴욕주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루프트한자 항공 강탈사건은 현금 약 500만달러와 보석류 100만달러 상당이 도난당한 사건이다. 총 피해액은 약 2400만달러로 당시 미국 범죄 사상 최고의 피해액이었다.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케네디 국제공항 직원이었던 Louis Werner가 도박으로 빚을 지고 대주 마피아에게 '루프트한자 항공 화물에서 현금을 훔쳐 갚겠다'는 생각을 누설한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를 알게 된 마피아 지미 버크는 여러 명의 동료들과 함께 강도 계획을 세우고 1978년 12월 11일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케네디국제공항에 있는 루프트한자항공 화물터미널에 침입한 강도단은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1시간여 만에 현금과 보석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강도단 운전사였던 에드워드 파넬이 도주차량 처분을 게을리하고 여자친구의 집 앞에 주차한 채 두면서 수사의 손길이 미치게 된다. 버크는 입막음을 위해 관계자를 차례로 살해하기도 했지만 1979년에 체포됐고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이 사건은 영화 「굿 펠로우즈」의 소재이기도 한다. 

◆ 3: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절도사건
벨기에 앤트워프는 다이아몬드 거래가 큰 산업으로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이 모이는 곳이다. 물론 다이아몬드는 삼엄한 보안으로 보관되어 있지만, 프로 도둑이었던 레나도 Notarbarolo는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쪽'이 되어 이 문제를 극복할 계획을 세웠다. 

2000년 계획을 시작한 Notarbartolo는 앤트워프 중심부에 있는 다이아몬드 거래상들을 위한 오피스 빌딩에 세입자를 빌려 정규 보석상을 가장하면서 건물 내부의 보안을 조사했다. 이 빌딩 지하에는 업소용 대여금고가 비치돼 있고 Notarbarolo는 보석상으로 여러 차례 대여금고를 방문해 경비원과도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개월에 걸친 조사를 실시해 계획을 짜고, Notarbartolo는 유럽의 전문가를 결집시켰다. 총 5명의 절도단은 2003년 2월 16일 밤 금고에 침입해 1억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를 훔쳐냈다. 

그런데 절도단의 일원인 파이트로 타바노가 영수증과 빈 보석주머니 등 소각처분을 게을리 해 경찰이 이 단서를 바탕으로 Notarbarolo 등 4명을 체포했다. 키 위조 전문가였던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1명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도난당한 보석도 발견되지 않았다. 

◆ 4: 목걸이 폭탄 붙인 피자 배달부 강도사건
2003년 8월 28일 피자 배달부 브라이언 웰스는 펜실베이니아주 엘리 교외에 있는 TV 탑으로 피자를 배달했다. 이때 웰스는 목걸이형 폭탄을 설치했고 목걸이 폭탄을 분리할 열쇠를 원하면 아래 과업을 실행하라는 문건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는 문서에 따라 은행을 습격해 8700달러 가량의 현금을 입수했지만 자신의 차량 옆에 서 있다가 경찰에 붙잡히고 만다. 폭탄에 대해 이야기한 웰스는 땅에 앉았고 경찰은 폭탄처리반을 불렀지만 처리반이 도착하기 3분 전 목걸이 폭탄이 터지면서 웰스는 사망했다. 

사건 수사를 진행한 당국에 의해 마조리 딜 암스트롱이라는 여자가 주모자이고, 다른 공범자와 짜고 웰스를 이용한 것으로 결론났다. 검찰은 웰스도 당초 강도 계획에 관여했다고 밝혔지만 웰스의 유가족들은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딜 암스트롱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돼 2017년 옥중에서 사망했다. 

◆ 5: '모나리자' 도난 사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적인 명화로 알려져 있다. 이런 모나리자의 명성이 높아진 계기가 된 것이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 사건'이다. 

1911년 8월 20일 빈센초 페루자는 루브르 미술관 내에 은신해 휴관일인 다음날이 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과거 루브르 미술관에서 일한 적이 있는 페루자는 미술관 인부들이 착용하는 스모크로 갈아입어 휴관일인 루브르 미술관을 의심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모나리자 앞에 온 페루자는 주위에 사람이 없어진 타이밍을 가늠해 그림을 옷 밑에 숨겨 가지고 나왔다.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었고 시인 기욤 아폴리네일을 오인하여 체포하는 사태까지 야기했다. 약 2년간 자택 아파트에 모나리자를 보관하고 있던 페루자였지만 1913년 이탈리아에서 매각하려다 체포됐다. 페루자는 모나리자를 조국인 이탈리아에 반환하고 싶었다고 주장했지만 모나리자의 매각을 꾀한 점에서 이 주장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나리자는 이 도난 사건을 계기로 명성을 높였다고 하며 8억 60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6: d.b.쿠퍼 사건
1971년 11월 24일 발생한 'd.b.쿠퍼 사건'은 오랜 상업 항공산업 역사상 유일한 미해결 납치사건이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워싱턴주 시애틀로 향하는 노스웨스트 오리엔트 항공 305편에 댄 쿠퍼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탑승했다. 쿠퍼의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검은색 비옷에 비즈니스 정장,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쿠퍼는 비행 어텐던트에 "서류가방 안에 폭탄이 있다"고 전하며 공항에 착륙해 현금 20만달러와 4개의 낙하산을 준비해 주고 착륙 시 305편으로 급유를 할 것을 요구했다. 쿠퍼는 침착한 태도로 예의바르고 시애틀 타코마공항에서 현금과 낙하산을 받자 승객들을 풀어주었다. 

쿠퍼가 현금과 낙하산을 받자 비행기는 다시 이륙해 네바다주 리노 공항으로 향했는데, 이 비행 도중 쿠퍼는 기체 뒤쪽에서 낙하산으로 타고 하강한 것으로 보이다. 최종적으로 305편은 리노 공항에 착륙했지만 기내에 쿠퍼의 모습이나 현금은 없었다. 나중에 현금 일부가 발견되는 등의 진전도 있었지만 쿠퍼의 정체는 현재까지도 불분명한다. 

◆ 7: 1963년 대열차 강도사건
19세기에 많이 발생한 열차강도는 20세기가 되면서 감소했지만, 1963년에 발생한 열차강도 사건은 세상에 큰 충격을 주었다. 베테랑 범죄자인 브루스 레이먼스 등 강도단은 런던에서 글래스고로 향하는 열차로 수 백만파운드의 현금이 운반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열차강도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단은 1963년 8월 8일 밤에 신호를 조작해 열차를 정지시키고 멈춘 열차에 올라타 차장을 때려 기절시켰다. 이들은 운전자를 위협해 트럭을 세운 부근까지 열차를 조종하게 한 뒤 현금을 트럭으로 옮겨실었다는 것이다. 도난당한 현금은 260만파운드이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4000만파운드나 된다고 한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결과 1963년 말까지 10명의 강도단 멤버가 체포됐고, 이후 5년간 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브라질로 도피한 로널드 빅스도 2001년 영국으로 귀국하면서 체포되어 2009년까지 수감되었다.

 

자세한 것은
7 Of The Biggest Heists In History That Left Police Baffled
https://allthatsinteresting.com/biggest-heists-in-history

 

History's 7 Craziest Heists, From The Delivery Guy Who Robbed A Bank To The Theft Of The Mona Lisa

Before the $100 million Antwerp Diamond heist of 2003, the 1963 robbery of an English train was one of the most lucrative grafts in history.

allthatsinter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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