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정치인·공무원이 얼마나 독직하고 있는지를 시각화를 해보면

세계의 정치인·공무원이 얼마나 독직하고 있는지를 시각화를 해보면

공무원과 정치인이 어느 정도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인식하는지 국가별로 순위를 매긴 부패인식지수(CPI)가 발표됐다(2018년도판). 각국의 부패가 세계적으로 많은지 적은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CPI 증가/감소 경향 등도 나타나고 있다. 

CPI는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10개 기관이 조사한 13가지 설문조사 보고를 통계 처리하여 작성되었다. 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비리가 많고 100에 가까울수록 비리가 적다는 의미로 2018년 50점 이상을 기록한 나라는 3분의 2 이상이다. 평균점수는 43점을 받았다. 

우선 부패가 적은 국가 상위 6위와 하위 6위를 나타낸 그래프부터 보자. 부패가 적은 곳은 덴마크, 뉴질랜드, 핀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이고 아시아는 싱가포르만 포함됐다. 반대로 독직이 많은 나라는 소말리아, 시리아, 남수단, 예멘, 북한이다. 

자세한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에는 점수·국가명·순위가 나타나 있으며 노란색에서 빨간색에 가까워질수록 부패인식이 높아진다. 
한국은 도미니카와 같은 45위로 평균점수인 43점보다 높은 57점으로, 부패나 비리가 적다고는 못할 편에 속한다. 


추가로 78위에서 180위는  

지역별 평균점을 세계지도 위에 표시한 것을 살펴보자. 서유럽 & EU 평균점수가 66점으로 높고, 동유럽 & 중앙아시아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평균점수가 낮다.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은 평균점 정도로 나타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상세히 나타낸 순위를 살펴보면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홍콩 순으로 나타난다. 

과거 7년간 부패 인식이 줄어든 나라는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가이아나였으며 반대로 늘어난 나라는 헝가리, 멕시코, 몰타 등이다. 헝가리의 CPI 감소폭은 커 동유럽 혁명이 있었던 1989년 이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다음은 핑크색 테두리 안에 나타난 국가는 CPI가 크게 감소한 국가, 녹색 테두리 안에 나타난 것이 CPI가 증가한 나라로 회색 점이 각국의 CPI 감소 및 증가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은 순위 상위국이긴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CPI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비리의 적음은 민주주의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CPI가 50 이하인 나라는 완전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한다. 아래 그래프는 왼쪽부터 "완전한 민주주의" "결함 있는 민주주의" "조합체제" "독재체제"가 각각의 평균 CPI와 함께 제시되어 있다.

부패는 민주주의의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곳에서 만연하는 추세이며, 민주주의가 아닌 정치인과 대중주의 정치인들이 비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CPI를 공개하는 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Patricia Moreira 는 "독재주의 혹은 대중주의 지도자들에 의해 전세계의 많은 민주주의 기구들이 위협받고 있으며 우리는 억제와 균형(체크 앤 밸런스)을 강화하고 시민들을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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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UPTION PERCEPTIONS INDEX 2018
https://www.transparency.org/files/content/pages/2018_CPI_ExecutiveSummary.pdf

Corruption Perceptions Index 2018 shows anti-corruption efforts stalled in most countries-Transparency International
https://www.transparency.org/news/pressrelease/corruption_perceptions_index_2018

Anti-corruption shortfalls fuelling'global democracy crisis': report – POLITICO
https://www.politico.eu/article/corruption-europe-shortfalls-fuelling-global-democracy-crisis/

Anti-corruption shortfalls fuelling ‘global democracy crisis’: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