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모든 감정은 단 4개 단어(GOOD(좋다), BAD(나쁘다), LOVE(사랑), WANT(갖고 싶다) )에서 파생된다
사람의 감정은 단 4개의 단어에서 파생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동경이과대학(東京理科大学)의 이케구치 토오루 등의 연구팀은, 감정에 관한 언어의 colexification에 주목해, 인간의 감정 표현에 있어서의 중심이 되는 단어를 특정하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Colexification이란 한 단어가 여러 개념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Colexification에 주목함으로써 그 언어가 개념을 어떻게 포착하고 표현하고 있는지를 밝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석 결과, 「GOOD(좋다)」 「BAD(나쁘다)」 「LOVE(사랑)」 「WANT(갖고 싶다)」가, 감정 표현의 복잡한 네트워크의 중심 허브로서 기능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감정표현의 중심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언어학 기반의 창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의 자세한 것은,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2023년의 12월 9일에 게재되었습니다.
◆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은 무엇인가
감정은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思考)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감정의 중심적인 요소를 밝히는 것은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자기 이해의 촉진에 기여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언어학이나 심리학 분야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표정이나 단어의 의미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보편적인 감정의 존재를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Charles Darwin)입니다.
다윈은 오랑우탄과 아들의 감정표현을 관찰하고 슬픔, 행복, 분노, 경멸, 공포 그리고 놀라움의 7가지가 인간의 기본적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1970년대에 들어서자 폴 에크먼(Paul Ekman)이 다른 문화와 단절된 파푸아뉴기니 부족민들에게 다른 문화인의 표정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표정이 정확하게 읽힐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분노, 혐오, 두려움, 기쁨, 슬픔 그리고 놀라움이 문화의 차이를 막론하고 읽혔기 때문에 이 감정들이 전 인류에게 보편적인 기본감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에 이러한 감정에, 수치나 곤혹, 자부심등의 감정도 추가되어 갑니다.
또 최근의 연구에서는 감정을 27개의 틀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을 보고하고 있으며, 감정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배경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까지의 연구는 감정의 기본적인 요소를 확장함으로써 설명을 시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동경이과대학(東京理科大学)의 이케구치 토오루 등의 연구팀은, 이 방향성과는 반대를 행해, 언어의 colexification에 주목해, 인간의 감정표현에 있어서의 중심이 되는 감정을 특정하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Colexification이란 한 단어가 여러 개념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의 「light」라면 「빛(광)·광원」외에 「(물리적인 무게가) 가볍다」라고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빠르다'는 의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빠르다'는 것은 빨리 달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생일이 빠르다' 학교 들어간 해가 '빠르다' 등 시간적, 공간적 의미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colexification에 주목함으로써 그 언어가 개념을 어떻게 포착하고 표현하고 있는지를 밝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단 4개 단어가 감정의 중심적인 허브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3,156개 언어의 colexifucation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인 CLICS를 이용해 복수의 감정표현 언어를 분석하고 언어 개념을 치밀하게 연결하는 "colexification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다양한 언어의 colexifucation 유무를 참고하여 감정에 관한 개념을 정점으로 관련성이 높은 개념에는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구축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GOOD(좋다)」 「BAD(나쁘다)」 「LOVE(사랑)」 「WANT(갖고 싶다)」가, 감정 표현의 복잡한 네트워크의 중심 허브로서 기능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지금까지 기본적 감정으로 생각되어 온 분노나 슬픔, 행복 등의 감정은 이 4가지 감정에서 파생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연구팀은 「GOOD」와 「BAD」의 관련성에 대해 보다 상세한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GOOD'와 'BAD' 모두 관계가 있는 개념으로 'BIG', 'ANIMAL', 'WHITE', 'SICK', 'SMALL', 'BRAVE' 등 6개 단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의 'SICK'은 일반적으로 '질병'이나 '불쾌한'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지만, '멋있다'나 '훌륭하다' 등의 긍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colexifucation 네트워크는 개념간의 유사성과 관련성의 양 측면을 가미함으로써 서로 다른 개념의 관계성을 살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감정과 관련된 개념은 자연어 처리, 특히 감정분석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분석기법은 단어, 문장의 의미의 긍정적, 부정적인 방향을 식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언어분야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응용의 예로는 다른 문화 커뮤니케이션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의 차이를 초월한 중심적인 감정의 존재를 특정함으로써 대화 시 생기는 감정표현을 상대방에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거나 공감의 엇갈림을 줄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자연어 처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것은, 언어 처리 알고리즘이나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장조사부터 SNS까지 사용자의 말 뒤에 있는 감정을 더 정확하게 알아낸다, 그 외에는 글을 쓸 때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쉬운 감정표현을 제안해 줄 수도 있습니다.
중심적인 감정 허브를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언어학 기반의 창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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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s influence human decision-making and behavior. Therefore, understanding the most salient human emotions can hav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By exploiting a feature of words called colexification, researchers from Japan discovered that the emotions 'GOOD,' 'BAD,' 'HAPPY,' and 'WANT' act as emotional hubs across languages. Their findings may provide crucial insights for understanding language evolution and natural language processing.
In a groundbreaking discovery, researchers from Japan have identified emotional hubs that exist across languages. Their work, published online in Scientific Reports on December 9, 2023, analyzed word associations by employing a "colexification network" and revealed that the emotion-related concepts "GOOD," "WANT," "BAD," and "LOVE" have the highest number of associations with all other words that represent emotions.
New Study Unveils Emotional Hubs that Exist Across Languages
https://www.tus.ac.jp/en/mediarelations/archive/20240117_8715.html
New study unveils emotional hubs that exist across languages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4/01/240117143733.htm
Just four words capture the entire spectrum of human emotions in language
https://www.zmescience.com/science/news-science/emotional-hubs-langauge/
Cannabis May Enhance Empathy and Brain Connectivity
https://neurosciencenews.com/cannabis-emotion-brain-connectivity-25505/
Central emotions and hubs in a colexification network
https://doi.org/10.1038/s41598-023-48922-8
New Study Unveils Emotional Hubs that Exist Across Languages | Tokyo University of Science
Scientists have identified central emotions across languages by analyzing word association-based
www.tus.ac.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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