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음악을 몸의 어디에서 '느끼는' 가 곡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
이 자료는 Forbes에 게재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음악을 들었을 때 그것을 몸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감정이 솟구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핀란드에서 실시된 최근 연구에서는 우리가 신체의 '어디'에서 그런 감각을 겪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 소름이 돋거나 심박수가 높아지거나 하는 곡에 환기되는 반응이 악곡이 가진 분위기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It’s no secret music can evoke emotions that express themselves physically. A new study out of Finland maps out where, exactly, we experience those sensations in the body, finding that song-induced responses, be they goosebumps or an increased heart rate, vary depending on the mood of the piece.
즐거움, 슬픔, 혹은 두려움 등 음악에 의해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감정은 각각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느껴집니다라고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원 베사 푸투키넨은 발표자료에서 말했다. 예를 들어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음악은 팔이나 다리 부분에서 느끼고, 부드러운 곡이나 슬픈 곡은 가슴 부분에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음악에 환기되는 감정은 국경을 넘어 똑같이 표현된다는 것을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반응은 문화나 학습에 의존하지 않고 생물학적, 본능적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식한 마음에 드는 곡을 들으면, 일어나서 춤추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음악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만국 공통입니다라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린 이 발견에 관한 논문의 공저자인 신경과학자 라울리 누멘머는 성명에서 말하고 있다. 그 보편성은 인간의 사회적 교류나 공동체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진화했을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누멘머는 투르쿠대 PET센터에서 인간감정시스템연구실 책임자를 맡고 있다. 연구실의 목적은 인간의 감정을 움직이는 신경화학적 및 작용적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에게 기능부전이 생기면 정신질환이나 신경장애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내는 데 있다.
◆ 즐겁다(Happy), 무섭다(Scary), 감미롭다(Tender), 슬프다(Sad)
이 문화간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500명 이상의 피실험자를 중국, 서유럽, 북미에서 모아 서양 악곡과 동아시아 악곡 각각 36곡의 일부를 들었다. 곡은 피실험자의 그룹에 의해서, 즐거운, 슬픈, 무서운, 감미로운, 공격적, 댄스지향/그루비라고 하는 6의 카테고리로 나뉘었다.
「비트가 뚜렷한 악곡은 즐겁고 댄스향인데 반해, 불협화음이 사용되고 있는 악곡은 공격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라고, 누멘머는 말했다.
가령 테일러 스위프트의 셰이크 잇 오프나 아바의 맘마미아는 신난다, 슬레이어의 엔젤 오브 데스는 공격적으로 분류됐다.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샤로는 아델의 샘 원 라이크 유와 함께 슬픈에 들어갔다.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는 물론 감미롭다.
다음으로 피험자는, 인체의 실루엣을 보여 줄 수 있고, 곡을 듣고 있을 때에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 감정을 움직였는지를, 툴을 사용해 색으로 나타냈다.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육체 감각 맵(BSM)은 악곡의 정서적 특성에 따라 다양했지만 약간의 문화적 예외를 제외하고는 피실험자가 세계 어디에서 왔느냐에 관계없이 일관되었다.
피실험자들은 주로 부드러운 곡과 슬픈 곡을 흉부와 머리 부분에서 느꼈지만, 무서운 곡에서는 복부에 감각이 느껴졌다. 신나는 곡이나 댄스용의 곡은, 신체 전체, 특히 사지에 감각을 일으켰다. 공격적인 곡들도 몸 전체에 피드백을 일으켰는데 특히 머리 부분이 두드러졌다(헤비메탈 헤드뱅잉을 상상하면 될 듯하다).
투르쿠대는 이 연구를 위해 핀란드 알토대 및 중국 전자과기대의 협력을 얻었다.
감정의 강도, 지속시간, 표현은 문화와 환경, 심지어 개인의 신경 기반에 따라 당연히 다르다는 것을 연구자들은 인정한다. 또 연구팀은 보충자료 중 '서양적'과 '동아시아적'을 문화로 보는 것은 발견적 목적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고, '이들 용어가 피실험자의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반드시 포착하지는 않으며, 피실험자 그룹 안에는 풍부하고 다양한 음악적 접촉이 존재하며, 개인에 따라서는 복수의 음악문화를 접하고 있거나 다양한 서브컬처에 공감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어쨌든 좋아하는 음악이 진통제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본 최근의 연구도 보여주듯 음악이 단순한 청각체험을 훨씬 넘어선다는 것은 틀림없다.
(forbes.com 원문 )
https://www.forbes.com/sites/lesliekatz/2024/02/01/where-do-we-feel-music-in-the-body-depends-if-its-taylor-swift-or-slayer/?sh=529c30e594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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