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5초 이상의 포옹'을 통해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5초 이상의 포옹'을 통해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문화에 따라서는 인사의 한 종류로도 사용되는 '허그(hug. 포옹)'라는 행위는 한순간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5초 이상 계속함으로써 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런던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Anna Dueren 등은 포옹이라는 행위가 인간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Dueren 등은 48명의 여성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2인 1조로 포옹을 하고, 그 후의 기분을 보고하는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실험 시 어느 한쪽은 아래와 같이 눈가리개를 하여 상대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한쪽이 상대방의 목에 팔을 두르는 'Neck-waist'와 서로가 등에 팔을 두르는 'Cris-cross'라는 두 종류의 포옹을 각각 1초·5초·10초 진행하도록 피실험자는 요구했습니다.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검정막대가 'Cris-cross', 그물무늬 막대가 'Neck-waist'를 나타내고 있으며, 가로축은 왼쪽부터 '기쁨' '흥분' '지배감'이라는 피실험자가 품은 감정, 각각 1초·5초·10초 포옹을 계속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포옹으로 인해 '기쁨'이라는 감정을 품기에는 1초에서는 짧고 5초와 10초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아 '5초가 딱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옹의 종류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듀에렌 등은 "흥분을 유발하려는 사람은 1초, 기쁨이나 지배감을 유발하려는 사람은 5초 또는 10초 포옹해야 합니다. 이 조사 결과는 여성에게만 일반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포옹의 강도에 따라서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조사에서는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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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duration, arm crossing style, gender, and emotional closeness on hugging behaviour - ScienceDirect
https://doi.org/10.1016/j.actpsy.2021.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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