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달러까지 올라 - 올해 35%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을 트레이더들이 받아들이면서 위험자산 전체가 회복된 것과 함께 암호자산도 5월 19일 불안정한 출발을 보인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야간에 10만 6600달러의 기록적인 주간 종가를 기록한 뒤 미국시간 초반 10만 2000달러의 저점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오후 거래에서는 10만5000달러까지 회복했고, 이더리움(ETH)은 1.2% 올라 2500달러대를 회복했다.
DeFi 렌딩 플랫폼 아베(Aave)의 네이티브 토큰 AAVE는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을 아웃퍼폼(outperform. 일정 기간의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했지만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벤치마크인 CoinDesk 20 Index의 구성 코인 대부분은 지난 5월 19일 저가에서는 회복했음에도 여전히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이 떨어졌다. 솔라나(SOL), 애벌랜치(AVAX), 폴카닷(DOT)은 23% 하락했다.
반등은 미국 주식으로도 확산돼 S&P500과 나스닥은 오전 중 하락 마감했다.
암호자산과 주식이 일찌감치 하락한 것은 5월 16일 밤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강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채권시장을 요동치게 해 미국 30년채 수익률을 5% 이상으로, 10년채 수익률을 4.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일부 분석가들은 신용등급 강등이 자산 가격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낙관하고 있다.
(등급 강등은) 시장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장기적으로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자산관리회사 루미다 웰스의 람 아프루왈리아(Ram Ahluwalia) CEO는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AAA 신용등급 증권만으로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곳도 있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리밸런싱(Rebalancing.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자산들의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으로 인해 미 국채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아프루와리아는 덧붙였다.
무디스는 3대 신용평가사 중 마지막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리졸츠 웰스 매니지먼트(Ritholtz Wealth Management)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리 콕스(Callie Cox)는 X에 글을 올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래서 주식 투자자들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 비트코인은 올해 13만8000달러를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은 1월 기록적인 고점 바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디지털 자산 ETF 발행사인 21쉐어스는 올해는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브레이크아웃(break-out. 주식이나 다른 금융 자산이 기존의 지지 또는 저항선을 벗어나 새로운 고점 또는 저점으로 이동하는 것) 직전이다」라고, 리서치 스트래티지스트의 매트 메나(Matt Mena)는 5월 19일의 리포트에 쓰고 있다.
메나는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은 개인투자자들의 열광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역사적 공급 부족, 거시환경 개선 등 구조적 힘이 합쳐진 데 따른 것이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대한 보다 내구성 있고 성숙한 길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는 일관되게, 매일 채굴되는 것 이상의 비트코인을 흡수하고 있으며, 대기업 기관투자자나, 스트래티지(Strategy)나 신규 참가의 트웬티 원 캐피탈(Twenty One Capital) 등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나아가 국가까지도 전략적 준비금의 창설을 검토하는 가운데, 공급을 옥죄고 있다.
이들 요인이 맞물려 비트코인은 올해 안에 13만8500달러까지 약 3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메나는 예측했다.
(출처) Bitcoin Climbs to $105K; Crypto ETF Issuer Sees 35% Upside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5/05/19/bitcoin-climbs-to-105k-crypto-etf-issuer-sees-35-up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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