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태어나기 쉽고 빈곤 속에선 딸이 태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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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부유한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태어나기 쉽고 빈곤 속에선 딸이 태어나기 쉽다?

by 소식쟁이2 2024. 3. 29.

부유한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태어나기 쉽고 빈곤 속에선 딸이 태어나기 쉽다?

한 조사에 따르면 신생아의 남녀비율은 어머니가 부유한지 여부에 따라 편중되어 있으며, 생활환경이 좋은 어머니일수록 남아를 낳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들으면 '부유층은 성별을 선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엇갈리는 시각이 있을 것 같은데, 이는 빈곤층이 75%를 차지해 경제적 상황이 임산부의 건강상태에 여실히 반영되는 르완다공화국에서의 조사 결과 때문에 생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Biology Letters지에 실린 가설은 경제상황, 생활여건이 좋고 건강한 자녀가 기대된다면 어머니가 다음 세대(손자 세대)까지 유전자를 남기려면 딸보다 아들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강하고 건강한 남자아이는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잠재적으로는 수백 명의 아이를 가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머니가 질병이나 영양실조인 경우 아들을 갖는 것은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불리해집니다.
약하고 건강하지 못한 남아는 자녀를 둔 나이까지 생존하는 것조차 위태로운 데다가 미래에 경쟁에서 이겨 자손을 남길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힘든 경쟁에서 이기지 않더라도 임신할 수 있는 딸을 두는 것이 진화론적으로는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경제상황·건강상태가 출생시 성비(性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연구자들은 2002년에 편찬된 르완다의 자녀를 둔 여성 9만 5000명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경제상황·건강상태의 지표가 되는 배우자 관계와 낳은 남녀의 수를 비교했습니다.

일부다처제를 하는 르완다에서는 여성 사이에 엄격한 서열이 있습니다. 고위 아내들은 하위에 위치한 아내보다 권력이나 수입이 크고, 한 가구에 아내의 수가 많을수록 나눌 재산이나 음식은 줄어듭니다. 예상대로 일부다처제 혼인에서는 하위 아내가 상위 아내보다 딸을 낳는 비율이 높았다고 연구자들은 Biology Letters지에서 보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차이가 두드러진 수치는 일부일처제의 혼인한 어머니에게서 남자 100명당 여자 99명이 태어나는 반면, 일부다처제에서 3위나 그 이하 순위의 아내인 어머니에게서 남자 100명당 여자 106명이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여성은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선택할 수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는 여자의 태아가 남자 태아보다 강하고 유산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유산하기 쉬운 빈곤상태에 있는 경우, 이것도 남녀 비율에 영향을 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구의 75%가 빈곤층으로 평균수명이 50세밖에 되지 않는 르완다와 같은 나라에서는 경제상황이 아동의 남녀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선진국에 비해 강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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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것은 
Whyricher mothers have more sons| Mail Online
https://www.dailymail.co.uk/femail/article-1198233/Why-richer-mothers-sons.html

 

Why richer mothers have more sons and poorer women can expect girls

Scientists have unearthed a fascinating link between the financial status of a woman and the proportion of boys and girls she can expect to have.

www.dailymail.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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