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주인이 착각하기 쉬운 열가지 행동?
사람이 개의 문화나 행동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개가 가진 불편을 주인이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반려견은 적대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 시드니대학에서 동물복지과학 교수로 있는 폴 맥그리비 등은 주인이 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주인이 착각하기 쉬운 10가지 개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1 : 다른 사람과 무언가를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람은 공유하는 재산을 바르게 이해하고 타인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개들은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장난감이나 뼈 등을 다루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훈육을 하지 않은 개로부터 물건을 빼앗는 행위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현명한다.
◆2 : 안기거나 하는 행위를 개는 싫어한다
사람은 애정표현의 하나로 '안는다'는 행동을 한다. 그러나 개의 사지나 관절에는 같은 행동을 하기 위한 기능을 갖고 있지 않아 껴안는 행동을 취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품에 안기면 많은 개가 불쾌하게 느끼거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위로의 의미를 담아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행위도 개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3 : 갑자기 짖거나 신음하는 행동이 위험한 징후는 아니다
이러한 행동은 개가 거리두기를 원할 때 나타나는 것이며, 많은 개들은 성질이나 훈육 등에 관계없이 자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때때로 넓은 공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기르는 개가 이러한 행동할 때는, 거리를 조금 두어 배려해 주면,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개는 처음부터 직접적인 행동으로 「거리두기를 원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더 조심스러운 액션으로 어필한다. 하지만 이 행동이 인간에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짖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직접적이고 알기 쉬운 행동을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4 : 개는 집으로 찾아 온 낯선 사람이나 개를 환영하지 않는다
개는 늑대로부터 진화한 동물로 자신의 영역이나 자기 공간 내의 물건 등을 지키려는 습성이 있다. 개는 인간의 쉬는 날 같은 것을 모르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나 개가 갑자기 집에 찾아오거나 나가는 것을 모른다. 개는 손님을 환영하지는 않지만 집에서 바로 나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자신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적대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5 : 개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학교나 일하러 가는 한편으로,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개의 경우 시간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게 되므로 속으로는 변화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개를 위해 산책 등을 해서 환경의 변화를 주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맥그리비는 말한다.
◆6 : 친절한 개가 사실은 사람이나 다른 개와 접촉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가까이 가거나 조금만 건드리면 기뻐하는 개를 친근하고 친화적인 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개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나 다른 개를 만나는 것에 불안해하며, 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일부러 친절하게 대하는 개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성격에 따라 조용한 소통을 선호하는 강아지가 있거나 일부러 거리를 두고 넑은 개별 공간을 원하는 강아지들도 있다고 한다.
◆7 : 개는 놀고 싶다고 해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개에 따라서는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면서 주인 이외의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개에게 다가가 갑자기 적의를 드러낼 수 있다. 이 개들의 진의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 개는 정보를 얻기 위해 사람이나 개에게 접근한 것은 좋지만 갑자기 공포심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게 된다.
◆8 : 정원이 넓다고 산책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큰 정원을 가지고 있으면 개는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개에게 있어서 정원의 크기는 별로 관계 없이,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변화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마당이 넓은 집에 살고 있는 개라도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산책은 매우 기대를 하게된다.
◆9 :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반항적인 것은 아니다
개가 말을 듣지 않는 것은 결코 반항적이 됐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말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개에게 '앉아!'라고 하여 주방에서 앉았다고 해서 공원에서 '앉아!'라고 지시해도 똑같이 앉는다고는 할 수 없다. 이는 개는 처한 환경과 그 목소리에 반응해 명령을 따르고 있을 뿐 '앉아'라는 말 자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10 : 개가 불만스러워하는 징후는 주인에게 적의를 돌리는 행동 이전부터 이미 있다
개는 불만을 느끼면 외면하거나 면상이 굳어지는 등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사인을 주인에게 보낸다. 이 사인으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주인에게 물어뜯으려는 등의 적의를 보이는 알기 쉬운 사인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주인으로서는 개의 변화를 재빨리 알아차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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