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검사 vs. 중범죄인 해리스-트럼프 대결구도가 뚜렷해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미국 대선을 위한 선거활동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과의 대결구도를 '검사 vs. 중범죄인'이라는 형태를 분명하게 하려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런 관점에서 두 사람을 대비한 사람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장관이다.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클린턴은 X(구 트위터)에서, 「카말라 해리스와는 오래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이 유능한 검사는,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인에게 증거를 들어 반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캠프의 제임스 싱어(James Singer) 대변인도 더할 나위 없이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7월 22일에 델라웨어주 윌밍턴(Wilmington)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직원을 앞에서 연설했을 때, 자신의 법조인으로서 경력과 트럼프가 복수의 사건으로 기소되고 있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부통령, 그리고 상원의원으로 선출되기 전 나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법무장관을 지냈다며 그 전에는 검사였다며 이런 입장에서 모든 범죄자와 대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잡아먹겠다고 소비자를 속이는 사기꾼, 이득을 위해 부정을 저지르는 자" "즉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리스는 2019년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도 검사 경력을 크게 부각시켰지만 당시에는 범죄를 엄단한다는 그의 이미지는 당내 진보파에게 먹히지 않았고 결국 조 바이든(Joe Biden)에게 패했다.
검사와 중범죄인이라는 대비에 더해 트럼프가 토론에 응하면 검사로서 오랜 기간 법정에서 쌓은 해리스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해리스는 상원의원 시절, 대법관에 지명된 브렛 카바노(Brett Kavanaugh)나, 트럼프 정권에서 사법장관을 지낸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 윌리엄 바(William Barr)를 날카롭게 추궁해, 능숙한 질문을 할 수 있음을 실증하였다.
그리고 81세의 바이든이 후보사퇴를 하고 59세의 해리스가 최대 후계 후보가 됨으로써, 민주당은 논의의 화살을 바이든의 나이나 인지 능력에서, 트럼프가 갖고 있는 재판 문제로 쟁점으로 돌릴 수도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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