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의 목표에는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해 '자율형 무인기 운용' '우주공간 위협 감시' '항공기나 병사의 전투력 유지보강(maintenanc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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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 국방부의 목표에는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해 '자율형 무인기 운용' '우주공간 위협 감시' '항공기나 병사의 전투력 유지보강(maintenance)' 등이 있다.

by 소식쟁이2 2023. 11. 27.

미 국방부의 목표에는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해 '자율형 무인기 운용' '우주공간 위협 감시' '항공기나 병사의 전투력 유지보강(maintenance)' 등이 있다.

자동차와 번역 서비스, 신용카드 부정사용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시스템 도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AI 군사 활용'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AI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야심찬 계획과 과제에 대해 외신 AP통신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 국방부는 2023년 8월 비교적 저렴하고 소모품인 AI 대응 자립형 무인기를 2026년까지 수천 대 배치하는 'Replicator(리플리케이터)'라는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발표했습니다. 이 야심찬 이니셔티브(initiative)에 대해 국방부 부장관 캐슬린 힉스는 "우리는 미군의 기술혁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작고 스마트하며 저렴하며 많은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국가와 지역, 테러조직이 살상력을 가진 무인기(드론) 배치를 추진하고 있어, 과학자와 군사관계자 중에서는 미군이 향후 몇 년 이내에 완전 자립형 치명적 무기를 보유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또 당국은 무인기는 항상 인간이 통제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데이터 처리속도와 무인기 간 통신의 진보로 인해 머지않아 인간이 감독적인 입장에서 쫓겨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Replicator(리플리케이터)의 자금조달은 불확실하며, 그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는 모호한 것 밖에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 포트폴리오에는 800개 이상의 AI 관련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메이슨대 로봇공학센터 소장이자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 미시 커밍스는 "현 시점에서 국방부에 도입된 AI는 매우 잘 활용돼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AI가 마음대로 뛰어다니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전쟁의 연기를 잘 이해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Now, the Pentagon is intent on fielding multiple thousands of relatively inexpensive, expendable AI-enabled autonomous vehicles by 2026 to keep pace with China. The ambitious initiative — dubbed Replicator — seeks to “galvanize progress in the too-slow shift of U.S. military innovation to leverage platforms that are small, smart, cheap, and many,” Deputy Secretary of Defense Kathleen Hicks said in August.

While its funding is uncertain and details vague, Replicator is expected to accelerate hard decisions on what AI tech is mature and trustworthy enough to deploy - including on weaponized systems.

AP통신이 꼽은 '미국 국방부가 AI를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주공간의 감시
AI 지원 툴이 군사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영역 중 하나가 군사경쟁의 최전선인 우주공간입니다. 중국은 인공위성이나 AI를 활용해 적과 아군을 판별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으며, 미국 우주군도 이에 발맞춰 'Machina(마키나)'라는 감시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마키나는 글로벌 망원경 네트워크에서 매일 밤 수천 개의 데이터를 수집·조정해 우주공간에 있는 4만 개 이상의 물체를 자율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키나의 알고리즘은 망원경 센서를 무기화하는 것으로 컴퓨터 비전과 대규모 언어 모델이 추적하는 객체를 알려주는 것 외에 천체물리학 데이터 세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우주군이 진행하는 다른 AI 프로젝트에서는 레이더 데이터를 분석하여 적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항공기 및 병사의 유지보강
미 공군은 전략폭격기 B-1과 다목적 헬기 UH-60을 포함해 26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유지보수해야 할 시기를 AI를 이용해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신러닝 모델은 장애가 발생하기 수십 시간 전에 잠재적 장애를 특정한다고 미 공군과 계약을 맺는 C3AI의 톰 시벨 CEO는 설명합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소속 1만 3000명 이상의 병사들의 건강상태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병사의 건강상태를 추적함으로써 부상 감소와 퍼포먼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우크라이나 지원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 국방부와 나토 동맹국이 제공하는 AI가 유용하다고 합니다. 동맹국들은 인공위성과 무인기, 인간이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일부 데이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지리공간정보국이 운용하는 AI 프로젝트 'Maven'에서 지원했다고 합니다.

Maven은 ISIS 및 알카에다와 싸우는 미국 특수작전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중동에서 전개되는 드론이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하는 노력으로 2017년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및 사람이 수집한 데이터를 집약해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 통합 전 영역 지휘통제
최근 전장에서는 적의 행동을 보충하는 센서가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선의 부대는 눈에 띄지 않고 신속하게 이동할 것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미 국방부는 전 병사를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모든 군사 데이터를 자동처리하여 전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통합 전 영역 지휘통제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국방부는 '인간과 기계의 팀화(team化) '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무인항공기 감시와 무인드론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공군은 유인 항공기와 자립형 항공기를 조합한 시스템을 고안하고 있으며, 2020년대 후반에는 항공기 조종사가 무인기를 전개하는 'loyal wingman(충실한 요기(僚機))'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AI의 군사 활용에 있어 우려되는 것이 '자율형 무기가 기대했던 것처럼 작동하지 않고 비전투원이나 우군을 공격해 버리는 것 아니냐'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최고 디지털 AI 책임자인 크레이그 마텔은 시스템의 자율성에 관계없이 시스템의 한계를 이해하고 충분한 훈련을 받고 언제 어디서 전개 가능한지 자신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에이전트가 항상 존재한다며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AP통신은 또 AI 혁명이 전쟁을 변혁할 것이 에정된 가운데 리플리케이터는 국방부 조달 및 개발에 있어 방대한 기술적·인적 과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사 학위를 가진 우수한 AI 개발자는 일반 기업에서 군 장성이나 제독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미 국방부는 인재 획득에 고전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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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gon’s AI initiatives accelerate decisions on lethal autonomous weapons | AP News
https://apnews.com/article/us-military-ai-projects-0773b4937801e7a0573f44b57a9a5942

 

Pentagon's AI initiatives accelerate hard decisions on lethal autonomous weapons

Artificial intelligence employed by the Pentagon has piloted pint-sized surveillance drones, helped Ukraine fight Russia, predicts when Air Force jets need maintenance and tracks rivals’ satellites in space.

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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