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혼자 찍는 것보다 그룹으로 찍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여! 치어리더 효과(cheerleader effect)

사진은 혼자 찍는 것보다 그룹으로 찍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여! 치어리더 효과(cheerleader effect)

사진에 혼자 찍히는 것보다 그룹으로 사진에 찍히는 것이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드류 워커(Drew Walker) 등의 연구에 따르면 피사체가 그룹인 경우와 단독인 경우 인상에 어떤 차이가 일어나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결과, 피사체가 단독인 경우보다 그룹이 매력적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현상은 치어리더 효과(cheerleader effect)라고 불립니다. 주변에 몇 명의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 매력을 높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 'Psychological Science'에서 2014년 1월 25일에 보고되어 있습니다.

People tend to be rated as more attractive when they're part of a group than when they're alone, according to new research. This phenomenon -- first dubbed the "cheerleader effect" by ladykiller Barney Stinson on the popular TV show "How I Met Your Mother" -- suggests that having a few friends around might be one way to boost perceived attractiveness.

◆ 치어리더 효과는 미국의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한다.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아이돌이나 드라마 포스터의 사진은 단독으로만 찍혀 있는 것도 있고 그룹으로 찍혀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 사진들을 비교했을 때 그룹으로 찍혀 있는 편이 예뻐 보이거나 멋있어 보이는 경험을 한 적은 없을까요?

어쩌면 그때 치어리더 효과가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현상은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How I Met Your Mother의 캐릭터인 버니 스틴슨(Barney Stinson)이 혼자보다 집단으로 있는 여성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을 치어리더 효과라고 부른 데서 유래해 그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현상에 대해 캘리포니아 대학의 워커 등의 연구팀이 2014년에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에는 대학생 25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에게는 여성 100명의 사진을 다음의 2가지 패턴으로 매력도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룹조건: 다른 여성 2명과 함께 찍힌 사진
단독조건 : 트리밍(trimming(사진에서) 화면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구도(構圖)를 조정하는 것)되어 한사람만 찍혀있는 사진

위쪽은 그룹 조건, 아래쪽은 단독 조건에서의 사진. 참가자는 슬라이더로 매력도를 평가했다.

실험 결과 여성이 한 명만 찍혀 있는 경우와 비교하여 다른 여성 2명과 함께 찍혀 있는 경우가 더 매력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그룹에서 찍혔을 때 개인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현상은 여성뿐만이 아닙니다.

후속의 실험에서는, 피사체가 남성인 경우도 검토가 이루어져, 마찬가지로 한 사람인 경우보다 그룹으로 찍혀 있는 경우가 더 매력적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룹 인원을 많이 했을 때는 치어리더 효과는 강해지기도 할까?
그래서 연구팀은 트리밍해서 혼자만 찍힌 사진을 격자 모양으로 나열하고 동시에 본 인원수에 따라 매력도 평가가 달라지는지 검토하였습니다.

실험에서는 한 명만 찍힌 사진이 제시되는 조건 외에 4명, 9명, 16명의 그룹으로 동시에 제시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실험에서 이용된 자극여러 얼굴이 동시에 제시될 때에는 평가해야 할 대상을 흰색 테두리로 둘러싸고 있다.

실험 결과 그룹에서 동시에 제시되어 매력도를 평가한 경우에는 단독으로 제시된 경우와 비교하여 개인의 매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룹으로 찍는 편이 개인의 매력도는 올라간다

그러나 그룹의 인원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결과는 자신 이외에 3명이 있으면, 「치어리더 효과」에 의한 개인의 매력도가 향상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왜 치어리더 효과는 생기는 것일까?
'치어리더 효과' 가설의 하나로 계층적 부호화 가설이 있습니다.
이 가설은 복수의 얼굴을 동시에 보면 전체 얼굴 평균을 자동으로 계산해 개별 매력도 평가가 그 평균에 이끌려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여러 얼굴을 동시에 보면 전체 얼굴의 평균을 자동으로 계산해 각각의 매력도 평가가 그 평균에 이끌려 높아집니다. 평균화한 얼굴은 개별 얼굴을 그레이스케일화와 투과해 겹쳐 만들어져. 이 방법은 여러 얼굴의 평균 얼굴을 작성할 때 자주 이용됩니다.

평균적인 외모라고 하면 매력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인 얼굴은, 얼굴의 부분이 좌우 대칭이 아닌 등의 매력도의 하락을 초래한다고 여겨지는 요소가 완화되어, 매력도가 높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얼굴의 매력이 낮든 높든 단독인 경우보다 집단으로 찍히는 경우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치어리더 효과'가 생기는 것은 얼굴뿐만이 아닙니다.
2021년 '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올라온 플린더스(Flinders) 대학의 장쉐이(Jean Hsieh) 등 연구팀은 얼굴의 '치아 리더 효과' 재현성을 조사하는 동시에 신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험에는 대학생 52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는 다른 얼굴(혹은 신체)과 동시에 제시되는 조건과 단독으로 제시되는 패턴에서의 매력도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험에 이용된 신체 사진(생략)

실험 결과 얼굴과 신체는 단독으로 찍혀 있는 경우와 비교하여 다른 얼굴(혹은 신체)과 함께 찍혀 있는 경우가 매력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얼굴보다 신체 쪽이 치어리더 효과의 크기가 크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몸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매력적으로 보이기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또 이 연구에서는, 사진을 보면서 보다, 시간을 두고 기억에 의지해 매력을 평가받았을 경우가 「치어리더 효과」가 강하게 생겼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얼굴 지각단계가 아닌 기억단계의 편견에 따라 치어리더 효과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치어리더 효과'는 많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기보다는 나중에 생각해봤을 때 그룹에 있던 사람을 매력적이었다고 느끼는 기억의 편견일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간 이외의 집이나 고양이에서도 「치어리더 효과」가 생기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고려할 때 온라인 쇼핑 사이트나 상품 카탈로그에서는 상품을 개별적으로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품을 묶어 패키지로 보여줌으로써 상품의 매력도가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필 사진을 나 혼자가 찍힌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찍힌 사진으로 만들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길 원할 때나 사진의 대상을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싶을 때 이 효과를 잘 사용하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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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eem more attractive in a group than they do apart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10/131029092028.htm

Using the “Cheerleader Effect” to Shine on Social Media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psychology-and-marketing/202110/using-the-cheerleader-effect-shine-social-media#:~:text=Barney%20Stinson%2C%20a%20main%20character%20in%20the%20TV,seen%20individually.%20He%20called%20this%20the%20%E2%80%9CCheerleader%20Effect.%E2%80%9D

Hierarchical encoding makes individuals in a group seem more attractive
https://pubmed.ncbi.nlm.nih.gov/24163333/

The “cheerleader effect” in facial and bodily attractiveness: A result of memory bias and not perceptual encoding
https://pubmed.ncbi.nlm.nih.gov/33174508/

People seem more attractive in a group than they do apart

The "cheerleader effect" in facial and bodily attractiveness: A result of memory bias and not perceptual encoding -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