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노랜딩(no-landing)'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경제는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처럼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하지만, 호조를 보이는 미국 경제는 금리하락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일 수도 있다.
2024년 9월 인플레이션율은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보고됐다.
미국 경제는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금리를 구제를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라고 부르며, 경제는 계속 성장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재연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막는 상황이다. 대출 비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저렴한 가격을 찾는 소비자, 더 나은 금리를 찾는 대출자, 더 매력적인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기다리는 주택구매자 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미국 경제의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는 많이 있다.
2024년 10월 10일에 발표된 최근 인플레이션율은 예상을 웃돌았다. 2024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전월보다는 낮았지만 예상치인 2.3%를 웃돌았다.
그 전에는 2024년 9월 고용통계가 보고됐고, 고용자 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25만 4000명으로 실업률은 4.1%까지 떨어졌다. 한편 2024년 7월과 8월 고용 증가도 상향 조정됐다.
이들 데이터는 수년에 걸친 금리상승 이후 경제가 실질적으로 약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유망한 조짐으로 FRB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만큼의 금융완화를 정책적으로 할 필요가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10월 7일 야르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 사장 에드 야르데니(Ed Yardeni)는 FRB는 연내 금리인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와 7월과 8월 상향 조정으로 경착륙 시나리오가 깨졌다"고 야르데니는 고객용 메모에서 말했다.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10월 9일 10년물 미 국채 이율은 202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4%를 웃돌았다. 그 영향은 경제의 중요한 분야인 주택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FRB가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한 이후 30년물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떨어지기는커녕 상승하고 있다. 향후 금리인하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하며 향후 데이터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응에 달렸다.
또 하나의 위험도 있다. 경제가 재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고, 이는 고금리가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이같은 전망은 2024년 9월 FRB의 대폭 금리인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일자리 증가가 물가상승을 불러와 FRB의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이 고용 보고가 2024년 11월의 회의에서의 50 베이시스 포인트의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바덴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즈(Verdence Capital Advisors)의 CIO 메건 혼만(Megan Horneman)은 10월 7일에 말했다.
TS 롬바드(TS Lombar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블리츠(Steven Blitz)도 10월 8일 메모에서 같은 의견을 밝혔다.
'FRB는 금리를 3%로 낮추지는 않겠지만 이 단계의 금리는 결국 너무 낮아서 장기간 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연되어 FRB는 누구나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블리츠는 말했다.
이 나쁜 결과가 조만간 올 위험은 FRB의 금리인하와 적극적인 가이던스 중 가장 큰 위험으로 시장이 포함되지 않은, 즉 노랜딩(no-landing)이다
과거 2년간 높은 차입비용에서 해방되기를 바랐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이 상황은 환영받지 못하는 전개다.
FRB 데이터에 따르면 상업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리는 2024년 8월 21.7%까지 상승해 최소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8월 신규 48개월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8.6%까지 올라 10년 만에 최고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은행의 소비자 주택담보대출 신규 발행은 정점인 2021년 2120억달러에서 2024년 2분기 440억달러까지 떨어졌다.
「기준금리가 내려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차입의 희망자는 높은 차입 비용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는 느끼고 있지 않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주택, 자동차, 가정용품 등의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큰 쇼핑 자금을 조달해, 실제로 구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뱅크레이트(Bankrate)의 수석 경제 애널리스트인 마크 햄릭(Mark Hamrick)은 말하고 있다.
(원문) The case for a US economic 'no-landing' is stronger than ever
https://www.businessinsider.com/fed-interest-rate-cuts-outlook-economy-recession-no-landing-borrowing-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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