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패전으로 몰아넣은 맥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는 무엇?

미국을 패전으로 몰아넣은 맥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는 무엇?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이 패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맥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입니다.

The McNamara Fallacy – measurement is not understanding
http://mcnamarafallacy.com/

1965년 11월부터 1975년 4월까지 남북으로 분단된 베트남의 통일을 둘러싸고 벌어진 것이 베트남 전쟁입니다. 베트남 전쟁은 냉전시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 전쟁이라고도 하며, 미국은 남베트남(월남)을 대표하여 북베트남 공산주의자들과 싸우기 위해 막대한 수의 미군을 보냈습니다. 이 전쟁에 미국이 관여하는 동안 84만 9018명의 병사가 사망했고, 이 중 58,318명은 미군이었습니다.
*맥나마라 오류(McNamara fallacy)는 1961년부터 1968년까지 미국 국방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의 이름을 딴 맥나마라 오류(양적오류라고도 함)는 오직 양적 관측치(또는 측정 기준)에 근거해 결정을 내리고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으로, 측정되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거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등의 오류다.

이렇게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막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입니다. 맥나마라의 오류'는 베트남 전쟁 때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맥나마라의 이름을 딴 것으로 '정량적 관측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다른 모든 요소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베트남전 당시 국방장관을 지낸 맥나마라는 과학적 관리법으로 알려진 프레데릭 테일러 밑에서 확립된 과학적 측정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맥나마라는 정량적 지표를 이용해 베트남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맥나마라는 '미군 사망자 수와 적병 사망자 수 비율'에 착안해 '미군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적병이 사망하는 한 군(軍)은 승리의 길을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맥나마라는 전쟁이 양군뿐만 아니라 관련 국가의 민간인도 관련 된 것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맥나마라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을 관리할 수 없다'는 유명한 비즈니스 문구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이 옳은 것이며, 사망자 수 이외의 정량화할 수 없는 지표는 '전쟁의 승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고찰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결과는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의 패전으로 끝났습니다.

따라서 'A: 현실의 정량적 모델이 항상 다른 모델보다 정확하다고 무턱대고 믿는 것', 
'B: 가장 쉽게 수행할 수 있는 정량적 측정이야말로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C: 정량적 측정 기준에서 사용되는 것 이외의 요인을 없었던 일로 하거나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축소화하는 것' 등 3가지가 맥나마라가 저지른 정량적 오류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정량적 지표를 사용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맥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처럼 정량분석이 항상 가장 효과적인 옵션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맥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는 군사전략가만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정량적 데이터가 마케팅이나 상품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 모두 맥나마라의 오류(McNamara fallacy)를 이해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맥나마라와 같이 정량적 지표를 다루는데 있어서 실수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는 '분석의 관점을 넓게 가지고 양적 및 질적 지표를 다양한 관점에서 체크하면서 과제를 검토하는 것'을 들 수 있으며, 표면적인 조사뿐만 아니라 정성적 조사도 동시에 실시해야 하며, 이 경우 인터뷰가 중요한 도구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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