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 자산 보유 줄이기' 시작한 외국 중앙은행은
탈달러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세계의 투자 의욕이 화제인 가운데 외국 투자가들의 주요 집단 중 하나인 중앙은행이 미 국채에서 조용히 발을 빼는 모양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고 있는 '보관자산'의 최신 데이터를 보면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국 국채나 다른 미국 증권의 액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미국 자산에 대한 외국의 수요를 측정하는 방법은 많지만, 그것들은 종종 상반되는 시그널이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미 재무부 국제자본(TIC)의 통계나, 국제 통화기금(IMF)의 공적외화 준비금의 통화별 구성(COFER) 데이터와 같은 가장 광범위하고 정확한 지표는 발표까지 2개월 이상의 긴 시차가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데이터를 주차로 발표하고 있어, 이것은 중앙은행의 자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는 「실시간」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 중앙은행이 뉴욕 연방은행에 예치하는 미 국채는 약 2조8800억달러로 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주보다 171억달러 줄어, 감소액으로서도 1월 이래의 규모였다.
주택대출 담보증권(MBS)이나 정부계 금융기관 채권등을 포함한 뉴욕 연은에 의한 외국 중앙은행의 미국 보관자산은 지난주에 총액 3조2200억달러로, 2017년 이래의 낮은 수준이 되었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 관세 인상을 발표한 '해방의 날' 소동이 벌어지기 직전인 3월 이후 약 900억달러 줄었다. 감소분의 절반 이상이 국채가 요인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보다 광범위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면 외환보유액 운용책임자는 보유자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명목기준 모두에서 미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중앙은행의 달러 표시 자산의 정확한 구성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중앙은행의 달러 표시 자산은 수백 조달러 규모 상당에 달하며, 복수의 섹터나 관할 지역, 대륙에 걸쳐 있다. 중앙은행 통계의 단면이 다르면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신 TIC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 잔액은 3월에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9조0500억달러를 기록했고, 공적부문의 보유잔액도 늘었다. 공적부문이 보유한 국채는 4조달러 미만으로 전체 외국 익스포저의 약 4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수치는 3개월 전의 것으로 최근 몇 달간 유통시장과 입찰에서 외국인의 미국 국채 수요는 공적부문이 아닌 민간기관이 이끌고 있다.
역외 계좌에 보관된 숨은 외환보유액도 수십 조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 이것들은 정부계 펀드와 같은 준공적기관이나, 중국의 경우는 국유은행이 관할하고 있다.
미 은행 대기업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국 금리 전략 담당 이사, 메건 스위버는 6월 16일자의 보고서에서, 외국의 보관자산 감소는 경고의 신호이며, 특히 외국인에 의한 미 연방준비이사회(FRB)의 리버스 리포트 퍼실리티(RRP) 이용도 소폭 감소하고 있는 점이 요주의라고 하고 있다. RRP는 FRB의 금리 조정 수단 중 하나다.
국채가 만기가 되면 외국 중앙은행은 종종 RRP에 상환금을 체류시킨다. 그러나 스위버는 외국 중앙은행이 최근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채 보유 잔액도 FRB에 다음날물로 예치하고 있는 현금 잔액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버는 달러가 하락하고 있을 때 외환보유액이 미 국채 보유를 줄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 자금 흐름은 공적 부문이 보유자산을 달러에서 분산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28조5000억달러 상당에 달하는 미 국채시장은 깊고 유동성이 있으며 중앙은행은 여전히 중요한 참가자다. 원래, 중앙은행은 신중하고 주의 깊은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보유 비율의 변경은 완만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매주 발표되고 있는 보관자산의 데이터는, 일부의 중앙은행이 이미 그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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