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의 눈동자에 숨겨진 문자, 모델의 정체를 알리는 암호인가?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모나리자의 눈동자에 숨겨진 문자, 모델의 정체를 알리는 암호인가?

by 소식쟁이2 2023. 6. 24.

모나리자의 눈동자에 숨겨진 문자, 모델의 정체를 알리는 암호인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화와도 가장 비싼 회화라고도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이지만, 그 모델의 정체나 그려진 배경, 숨겨진 알레고리(Allegory. 추상적인 일들을 구체화하는 표현 기법의 하나로, 주로 회화, 시문 등의 표현예술 분야에서 구사된다)등을 포함해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은 회화이기도 한다. 

미술사가이자 이탈리아 문화유산협회장인 실바노 빈첸티에 따르면 모나리자의 비밀은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짓는 입가가 아니라 호박색 눈동자 속에 숨겨져 있다고 한다. 눈동자에 적힌 글이 모델의 정체를 밝히고 있다는 빈첸티의 주장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503년에서 1506년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모나리자다. 현재는 루브르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보면, 21인치×30인치(약 53cm×77cm)라고 하는 그 의외의 작음에 놀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초고해상도 사진을 분석하면 초록빛이 도는 갈색 눈동자 안에 검은색 물감으로 글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빈첸티에 따르면 모나리자의 오른쪽 눈에는 'LV'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분명히 다빈치의 이니셜이라고 하는데 왼쪽 눈에는 알파벳의 'B' 또는 'S', 혹은 'CE'라는 이니셜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글자가 보이며, 이것이 모델의 정체를 보여주는 중대한 힌트로 보인다고 한다. 빈첸티는 이번 조사의 결론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경의 다리 오른쪽 아치에는 숫자 72 또는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L2라고 쓰여 있어서 이것도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나리자의 눈 속 글자에 대해 언급한 1960년대 프랑스 미술사가에 의해 쓰여진 책이 이번 조사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빈첸티는 이번에 두 회화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니 확대경과 미세한 붓을 사용해 그려진 이 글자들은 회화제작 과정에서 우연히 그려진 무늬로 볼 수 없다는 데 일치했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상징과 암호를 많이 사용한 화가이다. 눈동자는 영혼으로의 문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모나리자의 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모델의 정체를 밝히고 싶었을 것이다. 

모나리자의 모델에 관해서는 피렌체 상인의 아내 리자 델 조콘드라는 설이 현재 가장 유력하지만 빈첸티는 이 설을 부인하고 있다. 그림 뒷면에는 149라는 숫자가 적혀 있고 네 번째 숫자가 지워져 있다. 이는 다빈치가 밀라노 체류 중이던 1490년대에 이 그림을 그렸다고 시사해 밀라노 공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궁정 여성이 모델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모나리자는 다빈치의 자화상이라는 설도 뿌리 깊게 존재한다. 빈첸티가 이끄는 이탈리아문화유산협회는 다빈치의 두개골에서 생전의 얼굴을 재현하고 비교 검증하기 위해 시신을 발굴해 달라고 프랑스 당국에 신청한 바 있다. 

1512~15년경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다빈치의 말년 자화상. 


이마에서 코에 걸친 골격 등 왠지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현재 어떤 설에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자세한 것은
Mona Lisa's eyes may reveal model's identity, expert claims | Art and design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artanddesign/2010/dec/12/mona-lisa-eyes-model-identity

 

Mona Lisa's eyes may reveal model's identity, expert claims

Silvano Vinceti claims initials – possibly the model's – are discernible in the left eye of the iconic Da Vinci painting

www.theguardian.com

 

반응형

댓글